영세 소상공인의 사회안전망 역할을 하는 '노란우산 희망 장려금'에 대한 지자체 지원 예산이 대구는 부산의 3분의 1도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2025년 노란우산 희망 장려금 지원 규모가 2024년보다 3.1% 늘어난 264억 원이라고 밝혔습니다.
지자체별 2025년 예산 지원 금액은 서울이 60억 원으로 가장 많고 부산 30억 원, 인천 20억 원, 대전 15억 원, 광주 11억 원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대구는 9억 5천만 원으로 부산의 3분의 1이 되지 않고, 인천과 대전, 광주보다 적었습니다.
특별시, 광역시 중에 대구보다 예산이 적은 곳은 울산(3억 원), 세종(2억 원)뿐입니다.
한편 서울시는 2025년 총 60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며, 도봉구·영등포구·동작구·서대문구·금천구 등 기초지자체가 별도 예산을 추가로 마련해 이 지역 영세 소상공인은 중복 지원도 가능합니다.
부산시는 2024년 대비 지원 규모를 50% 대폭 상향해 2025년 30억 원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인천시도 총 20억 원을 지원하고 중구·부평·계양구가 총 5억 원을 추가로 지원할 계획입니다.
'노란우산 희망 장려금'은 소기업·소상공인의 퇴직금 마련을 위한 공제제도인 '노란우산'에 가입하는 영세 소상공인을 위해 연간 최대 36만 원까지 지자체가 추가로 부금액을 적립해 주는 사업입니다.
지원 대상은 대부분 연 매출 3억 원 미만의 소상공인이고, 해당 지자체 예산이 소진되기 전 노란우산공제에 가입하면서 신청하면 됩니다.
이창호 중소기업중앙회 공제사업단장은 "지역 영세 소상공인 지원에 지자체와 지방의회가 매년 적극 나서주셔서 감사하다"며 "지자체가 마련한 희망 장려금은 노란우산 연간 가입자 25만 명의 약 51.6%에 해당하는 12.9만 명이 지원받을 수 있는 규모"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