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삼성 유니폼을 입은 야수진 가운데 가장 오랜 시간 함께 했던 김헌곤 선수가 앞으로 2년간 더 삼성라이온즈와 함께하며 팀 타선을 이끕니다.
지난 2011년 입단 이후, 2014시즌 팀의 마지막 우승을 함께했던 김헌곤은 군 전역 이후, 해마다 향상된 기량을 보이며 2017시즌부터 3시즌 연속 100경기 이상 출전했던 것을 포함해 약 5년간 주전을 차지했지만, 2022시즌부터 2시즌 연속 주춤한 모습을 보여 어려운 시기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노력하는 모습에 비해 아쉬운 성적으로 안타까움을 샀던 김헌곤 선수는 이번 시즌 타격폼 수정을 바탕으로 팀의 8연패 탈출을 알리는 결승타와 함께 화려하게 부활을 알립니다.
통산 2번째 3할 시즌을 보낸 김헌곤은 2018시즌에 이어 2번째로 많은 9개의 홈런과 안정적 수비를 바탕으로 팀의 2위를 이끌더니, 포스트시즌에서는 3할대 타율을 기록한 플레이오프와 생애 첫 홈런을 기록한 한국시리즈에서 모두 4개의 홈런을 쏘아 올리며 인상적인 가을을 보냈습니다.
성적보다 꾸준함과 성실함을 이어오며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라는 가치를 보여온 김헌곤은 2024 FA 계약에서 2년간 계약금 2억 원과 연봉 1억 원, 인센티브 최대 2억 원으로 총액 6억 원에 계약해 '푸른 피'의 시간을 이어갑니다.
생애 첫 FA 계약을 마무리한 김헌곤은 "푸른 피의 유니폼을 계속 입을 수 있어 자부심을 느낀다"라는 소감과 함께 책임감과 구단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비시즌 기간 활동에서 삼성 선수로서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팬들에게도 좋은 평가를 받는 김헌곤 선수가 팀 야수진을 이끌며 선수단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사진 제공 삼성라이온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