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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수급 거의 없이 퇴직하는 전공의···"인턴 응시자 대부분 임용 포기할 듯"

◀앵커▶
정부가 병원을 이탈한 전공의들의 복귀 시한을 2024년 2월 29일까지로 정했지만, 대구의 상급종합병원 전공의들 대부분이 복귀하지 않았습니다. 

전공의 3년 차, 또는 4년 차는 오늘까지 근무하고 퇴직을 하는데 비해 새로 임용되는 인턴들은 상당수 임용 포기를 할 것으로 파악됩니다.

더 큰 어려움에 직면할 것으로 보이는 의료 현장 소식, 김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인턴과 레지던트는 병원에서 수련받기도 하지만 의료 행위도 합니다.

따라서 병원과 일정 기간 근로 계약을 체결하게 됩니다.

영남대병원 31명, 계명대동산병원 35명 등 대구 6개 상급종합병원에서 29일까지 근무한 뒤 퇴직하는 전공의 4년 차는 150여 명.

후배 전공의들이 대부분 사직서를 제출하면서 뒤를 이을 사람이 없습니다.

◀A 상급종합병원 관계자▶
"(전공의들이) 사직서를 냈잖아요, (사직서 내고 안 나온 기간은) 휴가 못 썼던 것을 처리하면 처리가 되거든요. (전공의) 4학년들은 졸업시켜 버리면 되고 1, 2, 3학년들이 한 급수씩 올라가야 하는데 사직서를 냈기 때문에 그게 지금 의미가 없어요."

새로 충원할 인턴 2백여 명은 아직 얼마나 임용을 포기했는지조차 정확하게 파악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대부분 임용을 포기할 것으로 병원들은 보고 있습니다.

◀B 상급종합병원 관계자▶
"이분(인턴 임용 응시자)들이 대부분 (병원에) 안 들어온다고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것 같다."

복귀 시한을 앞두고 한두 명씩 복귀하는 전공의가 있다고는 하지만 의료 공백을 메우기는 역부족입니다.

정부는 의료 현장에 복귀하지 않고 있는 전공의들을 상대로 사법절차를 진행할 태세지만 전공의들의 반응은 냉담하기만 합니다.

환자나 보호자들은 물론 병원의 선배 의사들도 전공의들이 복귀해서 파국은 면하기를 바라지만 사태는 점점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철우입니다. (영상편집 윤종희)














김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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