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구MBC NEWS대구MBC 정치대구MBC 뉴스+정치 일반지역

[뉴스+] 강대식 "검사 낙하산, 우리 대구에는 안 왔으면···"

2024년 국회의원 선거에 검사 출신 인사들이 국민의힘에서 대거 공천을 받을 것이라는 소문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최소 수십 명이다에서 시작해서 50명이다, 70명이다 등 숫자까지 거론되고 있는데요, 공천을 받으면 당선이 유력한 영남권에 집중될 것이라는 전망이 뒤따라 나옵니다. 이미 2023년 1월에 유승민 전 의원은 '자기 말 잘 듣는 검사 출신, 자기 말 잘 듣는 청와대 비서진들을 제일 당선 가능성이 높은 서울의 강남, 서초, 송파, TK, PK 지역에 꽂는 공천' 움직임이 있다며 경고하기도 했고, 당 상임고문직에서 해촉되기 이틀 전 홍준표 대구시장은 '말도 안 되는 소리'라며 "지금도 검사 정권이라고 공격을 받고 있는데, 검사들이 대거 나오면 선거 되겠어요? 전국적으로 망하지"라고 강하게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강대식 국민의힘 최고위원도 4월 26일 대구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관련 발언을 했는데요, 어떤 이야기를 했는지 직접 들어봤습니다.

Q. 유승민 전 의원과의 관계는?
여러분도 알다시피 유승민 의원님은 재선거, 그러니까 2005년도에 재선거 때부터 제가 그때 선거사무장을 맡아서 한 연이, 지금까지 한 20여 년간 일해왔지 않습니까?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인간의 연은 우리가 음식할 때 무를 갖다가 칼로 딱 썰듯이 이렇게 딱 썰어서 이거는 저하고 우리 운영 위원장님하고 연도 이렇게 탁 뭐 이랬다 저랬다 딱 끊듯이 사람의 인연은 칼로 무 자르듯이 그렇게 할 수는 없는 상황이고. 최근에는 전화 연락이라든지 이런 건 없었지만 구정 정도 해서 점심도 같이 우리 몇 명이서 모여서 하고 이런 부분은 있고요.

제가 말씀 드리지만, 늘 중앙언론이라든지 이런 데서도 항상 그런 이야기를 합니다. 뭐 탈유 했느니, 뭐 했느니, 우리가 우리 정치권에서 망했던 게 친박이니 비박이니 친박이니 탈박이니 이렇게 하다가 뭐 뭐 지금 와서는 친윤이니 친유니 유승민 의원을 이렇게 좋아해서 몇 명 있었는데 지금 국회의원 다 뽑으라고 해도 몇 명 안 됩니다.

그런 상황 속에서 무슨 친유가 어떻고 이런 어떤 그거는 아니고.

저도 또 이런 소리도 했습니다. 친윤이 어디있고 비윤이 어디 있느냐. 대통령 만들기 위해서 그만큼 저도 새벽부터 나가 노력했지 않느냐. 그런데 무슨 친윤이 있고 비윤이 있느냐. 그냥 그 조직에 몸 담겨 있으면 그 조직의 어떤 그거에 따라 이렇게 가는 거지 .그래서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요. 

전번에 제가 구청장 하던 시절 때 우리 유승민 의원이 그때 탈당을 하고, 탈당 아니고 무소속으로 나오고 신당 창당하고 이랬을 때 하고 내가 저도 따라 나와가지고 구청장 재선에 떨어지고 이랬을 때, 이게 구청장하고 국회의원의 관계는 상당히 밀접한 관계가 있어야만 서로 상생 보완도 되고 또 일도 잘 추진해 나갈 수 있는데, '한번 오시겠어요?' 이런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강 청장은 그냥 뭐 탈당하지 말고 그냥 구청장 재선을 했으면 내가 훨씬 일하기 좋았을 건데' 하면서 웃으면서 하는 그런 지난 과거지만, 그런 것도 있었는데, 그래서 저는 갑니다. 제 이마에 주홍글씨가 유승민이라고 써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 인간관계 이거는 사람은 인위적으로 끊을 수는 없다, 그분도 장단점은 있다고 보고요.

Q. 유승민 전 의원, 최근 비판 수위 높은데···
때로는 조금 과하지 않나 이렇게 생각할 때도 있고요. 또 우회적으로 이렇게 정책적으로 제안을 많이 해서 현 정부가 잘 굴러갈 수 가게 하는 그것도 있는데 그분 특유의 그러니까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이렇다 저렇다 말씀을 드리기가 좀 그렇습니다.

Q. TK 물갈이+검사 무더기 공천설 떠도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어요. 저도 뭐 어떻게 할 지. 누가 낙하산이 올지.

그런데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낙하산은 가급적이면 우리 대구에는 안 왔으면 좋겠다는게, 물론 다른 지역에 갔으면 좋겠다 이 뜻은 아니고요. 왜냐하면 어떤 의무감이랄까 사명감이랄까 어떤 책무감이랄까 이런 부분에서 아무래도 좀 약한 것 같아요.

제가 다른 사람보다 조금 어깨가 더 무거운 부분은 뭔가 하면, 내가 여기서 태어나서 군대 3년이라는 세월 빼고는 계속 고향 여기에서 이 땅에 살았기 때문에, 또 지역구 공산동에 가면 이모 외갓집이 거기 또 있어요. 이렇기 때문에 내가 이렇게 안 하고 그만두고 자연인으로 돌아간다고 하더라도 매일 만나야 될 사람들이잖아요? '너 이 새끼 좀 그 직에 있을 때 좀 잘하지, 이 새끼야' 이 소리를 죽을 때까지 들어야 되고. 만약에 자연인이 내가 '야, 그때 그래도 니 수고했다. 야, 막걸리 한잔 하자'라고 이런 부분에 있어서는 정말로 이 어깨가 다른 어떤 사람들보다는 더 무겁다.

그 낙하산은 하다가 또 시대적, 환경적 요인에 의해서 또 교체가 돼서 자기 갈 곳에 가버리면 그런 욕이라든지 그런 소리 안 듣고 사는데, 그런 면에서는 가급적이면 향후라도 여기에 자연인으로 돌아왔을 때도 여기에 거주하는 사람 이런 사람을 선택을 만약 교체를 한다 하더라도 그런 선순환 구조가 이렇게 돌아갔으면 참 좋겠다 하는 게 그건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그렇게 이렇게 제 생각대로 잘 안 되겠지요. 그렇지만 저는 이렇게 됐으면 참 좋겠다 하는 게 저 개인적인 생각이고. 저기 뭐 PK나 우리 TK나 위에서 낙하산 공천이 올 거라고 이렇게 이야기하는데, 저 개인적으로 생각하면 그렇게 있기는 간혹 있겠지만 그 숫자가 그렇게 많으리라고는 저는 생각을 안 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게 굉장히 제가 오판일 수도 있겠지만 지금 현재까지는.

Q. 김재원 최고위원 최근 행보는?
제가 평가할 만한 사람은 아니고요. 그러니까 같은 지도부에 있으면서 지난 우리 20대 때도 보면 세 치 혀를 이렇게 잘못 이렇게 이래가지고 그 전체의 어떤 선거를 망치는 경우도 있었지 않습니까? 어디입니까? 인천 그런 것도 있었지만 또 한 사람 결국 탈당해 나가고 이런 이야기가 있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결자해지는 자기가 해야 한다고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등 떠밀어서 지금 윤리위원회가 다 구성이 됐습니다. 등 떠밀어서 이렇게 인위적으로 이렇게 하는 것보다는 자기가 모든 것을 생각해서 자기가 스스로 판단하는 부분이 가장 좋지 않겠나 이렇게 생각하고.

우리 홍 시장님하고 김 대표의 그 부분에 대해서는 그때는 사실 윤리위원회가 전혀 꾸려지지 않았을 때의 어떤 그런 이야기인데 전모 목사님하고의 어떤 관계, 이런 부분에서는 그 부분을 먼저 처리하고 뒷 부분에 대해서는 우리가 윤리위원회가 꾸려진다든지 이랬 을 때 이렇게 정중하게, 예를 들어 지자체 단체장이 상임고문으로 이렇게 겸직하는 경우는 여태까지 전례도 없었다 하더라도 모든게 꾸려지고 난 뒤에 후속타로 이렇게 됐으면 좀 매끄럽고, 지금처럼 이렇게 좀 덜 시끄럽지 않았겠나 이런 생각을 개인적으로 한번 해 봤고요.




윤영균

추천 뉴스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