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구MBC NEWS대구MBC 정치정치 일반지역

김기현 "'검사공천설'은 근거 없는 괴담···당 대표로서 용인 안 해"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2024년 총선의 이른바 '검사공천설'과 관련해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김 대표는 4월 1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내년 총선 공천과 관련해 검사 공천이라니 어떠니 하면서 시중에 떠도는 괴담은 근거 없는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밝혔습니다.

"특정 직업 출신이 수십 명씩 대거 공천받는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며 당 대표인 제가 용인하지도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총선 공천 과정에서 계파에 따른 차별도 없을 것이며, 정당하지 않은 인위적 인물 교체로 억울한 낙천자가 생기는 일도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당 대표로서 당헌 당규에 정해진 절차에 따라 상향식 공천 원칙을 엄격히 지키면서 공정하고 투명한 시스템 공천이 진행되도록 철저히 감독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대표는 2024년 4월 총선의 공천 후보자 자격 심사 기준에 대해 '평소 언행, 강력 범죄, 성범죄, 마약, 아동 및 청소년 관련 범죄, 음주운전, 스토킹 범죄, 자녀 문제' 등을 제시했습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의 핵심 관계자로 불리는 장제원 국회의원도 "검사 몇십 명이 (공천받는다는) 그런 것은 있지도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면서 '검사공천설'을 '괴담'이라 밝히기도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취임 이후 주요 요직에 검사 출신 인사들이 기용되자, 국민의힘 텃밭이자 상대적으로 당선 가능성이 높은 영남 지역에 검사 출신을 대거 공천할 것이라는 '검사공천설'이 여권 내에 퍼져 정치권이 술렁이고 있습니다.








권윤수

추천 뉴스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