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위표 바로 아래 자리하고 있는 대전과 스플릿 라운드를 앞두고 마지막 대결을 펼치는 대구FC가 상대 전적 시즌 첫 승에 도전합니다.
7월 27일 저녁 DGB대구은행파크에서 펼쳐지는 하나은행 K리그1 2024 대전하나시티즌과의 25라운드 맞대결에서 대구는 6경기째 이어지는 무승 행진을 끊고, 승리와 함께 꼴찌 추락의 위기에서 벗어나겠다는 각오입니다.
지난 라운드 홈에서 펼쳐진 광주FC와의 시즌 3번째 대결에서 이번 시즌 광주전 첫 패배를 당한 대구는 홍철까지 퇴장 징계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다가오는 경기에 대한 부담도 한층 커진 상황입니다.
최근 6번의 무승 가운데 4경기가 무득점으로 공격에서 아쉬움이 컸던 대구는 팀에 새롭게 합류해 지난 라운드 첫선을 보였던 이탈로와 복귀한 정치인의 호흡이 조금씩 맞아가고 있다는 점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대구보다 활발한 모습을 보여온 대전은 대구 중원의 핵심 자원 벨톨라까지 영입한 것으로 전해지는 등, 강등권 탈출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이는 상황이라는 점에서 이번 라운드, 쉽지 않은 대결이 예상됩니다.
통산 전적에서는 15승 19무 15패로 대등했고, 최근 10경기에서는 6승 2무 2패로 앞섰던 대구는 이번 시즌 아직 대전에 승리가 없습니다.
정선호 감독 대행 체제로 치렀던 4월 첫 맞대결에서 0-0을 무승부를 거뒀던 대구는 상대 대전이 황선홍 감독 부임을 앞두고 역시 대행 체제로 맞붙었던 6월 첫 원정에서 0-1로 불의의 일격을 맞았습니다.
K리그1 순위표 가장 아래 위치한 대전에 이번 시즌 패배를 기록했던 팀은 대구 외에 울산HD와 FC서울, 광주FC뿐이며 대구를 제외한 나머지 3팀은 모두 대전에 승리도 거뒀던 기록이 있습니다.
대전을 상대로 승리하지 못한 팀은 전북, 강원, 김천이 더 있는데 이 중에 대구처럼 1무 1패로 승점 1점에 그친 팀은 김천상무뿐입니다.
승점 3점 차 대전에 쫓기고 있는 대구로서는 이번 라운드 패배를 당할 경우, 최하위 추락을 피할 수 없는 만큼 무조건 승리를 거둬야 하는 절박한 상황입니다.
스플릿 라운드까지 9경기를 남겨둔 대구는 대전에 이어 울산과 김천, 포항으로 이어지는 선두권 맞대결이 이어지는 쉽지 않은 일정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사진 제공 대구F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