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대구·경북에서 주택 및 공장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오늘 오전 1시 18분쯤 경북 경산시 남산면의 한 플라스틱 제조 공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습니다.
화재 발생 5시간 40분만인 오전 6시 52분쯤 완진됐지만, 30대 소방관 1명이 2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이 불로 공장 건물 1동과 사무실과 컨테이너 1동씩 전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북 고령군 다산면 한 축사에서는 오전 2시 29분쯤 불이 나 3시간 40분 만에 꺼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판매용 퇴비 제조를 위한 소 배설물 보관 창고에서 자연 발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보다 앞서 오전 0시 58분쯤 달서구 송현동의 한 주택에서도 불이 나 18분 만에 진화됐습니다.
이 불로 1명이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고 830만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