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득점 11위로 팀 순위보다 더 낮은 공격력이라는 점이 아쉬웠던 대구FC에 반가운 소식이 더해졌습니다. 김천상무에서 한층 더 날카로운 모습을 장착한 정치인이 전역과 함께 팀에 복귀한 건데요. 전력 보강이 쉽지 않은 시민구단 대구FC에는 '정치인의 전역은 영입과 같다'라는 기대감도 있는 상황입니다.
대구와 김천을 오가며, 김천에서의 1부와 2부의 시간을 보내며, 모두 95경기를 뛴 정치인이 기록한 득점은 9골. 지난 2021년 대구에서 단 2골에 그쳤던 정치인은 김천에서 첫해 5골을 성공시켰고, 1부에 승격한 이번 시즌도 2득점과 도움 한 개를 추가했습니다. 본인은 언제든 출격할 준비가 된 상태라고 밝힌 예비역 병장, 정치인을 대구MBC스포츠플러스가 만나봤습니다.
정치인 대구FC 공격수
Q. 이제 정식 복귀는 했고 좀 앞서서 팀 훈련부터 맞춰봤는데, 한 2년 만에 돌아오니까 어떤 느낌이셨어요? 일단.
그냥 집에 온 느낌이고, 감독님들이랑 너무 잘해주셔서 적응도 빨리 하고 있고. 최대한 빨리 복귀할 수 있도록 팬분들이랑 같이 응원하면서 경기할 수 있도록 그렇게 하고 싶습니다.
Q. 어떠셨어요? 밖에서 이제 같은 K리그1에서 이제 서로 대결을 했을 때, 상대팀으로 만났을 때 어떤 느낌이셨어요? 김천에서 대구 상대할 때?
확실히 뚫기 어려운 그런 팀이었고, 저희도 아시다시피 (개막전) 마지막에 그 골이 아니었다면 바셀루스가 찬스가 많았고... 그랬기 때문에 또 저희가 충분히 질 수도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또 운이 좋게 원두재가 헤딩골로 넣어서... 확실히 쉽지 않은 팀이에요, 대구는. 뚫기도 쉽지 않고, 그런 팀인 것 같습니다.
Q. 군생활 기억하면 가장 기억에 남는 게 팬들은 아마 해트트릭 경기 기억하실 텐데 좀 어떠셨어요?
정말 뜻깊은 시간이었고 또 언제 한번 해볼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꼭 대구에서 한 번 더 해보고 싶습니다.
Q. 좀 빠른 복귀를 원하는 팬들이 많습니다. 언제쯤 가능할 것 같으시고 현재 몸 상태는 어떠신지?
몸 상태는 나쁘지 않습니다. 어차피 결정하는 건…제 몸을 보고 결정하는 건, 감독님이기 때문에 감독님이 원하신다면 언제든 나갈 준비가 되어 있기 때문에 저는 언제든 준비돼 있습니다.
Q. 마지막으로 이번 시즌 어떤 결말을 보고 싶다 이런 바램이 있다면 어떤 걸까요?
개인적으로는 딱히 없고요. 팀적으로 상위 스플릿을 가는 게 목표고 또 뭐 못하는 일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충분히 할 수 있는 일이고 꼭 그렇게 하고 싶습니다.
(촬영 장모세, 편집 이지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