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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경기 연속 흔들린 백정현…만원 관중 앞 무너진 삼성, 4G차 쫓기는 2위


최근 등판마다 아쉬운 모습을 보인 백정현의 부진이 이어지며 삼성라이온즈가 연승을 이어가는 데 실패합니다.

7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진 신한 SOL 뱅크 KBO리그 NC다이노스와의 주말 2연전 첫 경기에서 삼성은 선발 백정현이 1회부터 홈런 포함 4점을 허용, 결국 1-9로 경기를 내줍니다.

시즌 26번째 매진과 함께 이번 시즌 토요일 전 경기 매진을 이어간 삼성은 선발 백정현이 삼진으로 경기를 시작하며 앞선 부진을 극복할 것이라는 기대를 높였습니다.

하지만, 첫 타자를 깔끔하게 처리한 이후 백정현은 3타자 연속 안타로 선취점을 내줬고, 2아웃 이후 김성욱에게 3점 홈런을 허용해 경기를 어렵게 시작합니다.

2회말 전병우의 적시타로 한 점을 추격한 삼성의 기대는 3회초 데이비슨의 시즌 42호 홈런과 이어나온 김휘집의 연속타자 홈런으로 무너집니다.

4회에도 3점을 내준 백정현은 결국, 6이닝 9실점의 부진과 함께 시즌 4번째 패전을 기록합니다.

지난달 NC전에서 7이닝 무실점으로 승리를 챙겼던 백정현은 이후 2번의 등판에서 롯데자이언츠와 KIA타이거즈를 상대로 2경기 모두 5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8실점과 5실점으로 무너지더니, 이번 경기도 대량 실점으로 아쉬움을 삼킵니다.

타선에서도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한 삼성은 앞서 이번 주 내리 3경기를 잡으며 보였던 상승세가 한풀 꺾인 모습으로 매진을 만들어준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깁니다.
선두 KIA가 승리하며 3연승으로 삼성과 격차를 7경기 차로 벌린 반면, 3위 LG트윈스는 한화이글스에 승리하면서 2위 삼성과의 격차를 4경기로 줄였습니다.

안심할 수 없는 순위싸움을 이어가는 삼성으로서는 NC와의 시즌 최종전이 될 일요일 경기에서 상대 전적 10번째 승리와 분위기 반전을 노립니다.

선발 백정현이 아쉬움을 보인 삼성은 좋은 성적을 거뒀던 이번 주 마지막 경기 선발로 다승 공동 선두 원태인을 예고했습니다.
(사진제공-삼성라이온즈)  

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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