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세 번째 절기 '백로'는 흰 이슬이라는 뜻으로 이맘때쯤 풀잎이나 물체에 이슬이 맺히는 데서 유래했는데요.
가을의 기운이 완연히 나타나는 시기가 왔지만, 날씨는 다시 여름이 된 것 같습니다.
원인은 우리나라 서쪽으로 티베트 고기압이 강하게 자리 잡으며 북쪽 한기가 차단돼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는 건데요.
당분간 기온은 계속해서 평년 수준을 훌쩍 넘겠고요
햇볕이 강한 낮 시간대에는 체감온도도 31~33도 분포로 올라 덥겠습니다.
주말 동안 구름 많은 가운데 대구와 경북에는 소나기가 예상됩니다.
토요일 오전부터 밤사이 5~40mm의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요.
일요일은 오전부터 저녁 사이 5~20mm의 소나기가 내리겠습니다.
더불어 소나기가 내릴 때 천둥, 번개를 동반해 시간당 20mm 내외의 강한 빗줄기가 집중되는 곳도 있겠는데요.
다만 소나기의 양이 적어 기온이 쉽게 내려가지는 않을 전망입니다.
우리 지역 모레까지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고요.
주말 동안 소나기 소식이 이어져 나가실 때 우산 챙기셔야겠습니다.
자외선 지수는 ‘높음 ~ 매우 높음’ 단계, 미세먼지는 ‘좋음’ 수준 예상되고요.
자세한 기온 살펴보면 대구와 포항의 아침 기온 24도, 안동 22도로 출발해서, 한낮에는 대구 32도, 안동 31도, 포항 29도로 평년보다 높겠습니다.
무더위의 기세는 다음 주 초까지 계속해서 이어지겠고요.
다음 주 점차 일교차 큰 가운데 평년 이맘때 기온을 회복할 전망입니다.
날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