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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 알뜰폰으로 갈아탈까? 계속 남아있을까?···뭐가 유리하고 뭐가 불리할까?


국내 이동통신 3사와 알뜰폰 월평균 통신 요금이 평균 4만 원 이상 차이 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이 이동통신사 소비자 만족도와 이용 행태를 조사한 결과 이동통신 3사 이용자 1,500명의 월평균 통신 요금은 6만 5,027원으로 2023년보다 1.3%, 840원 하락했습니다.

알뜰폰 이용자 355명의 월평균 통신 요금은 2만 252원으로 이동통신 3사보다 44,775원 낮았습니다.

소비자원은 알뜰폰은 자급제 단말기 구매 비율이 81.1%로 이동통신 3사 37.2%보다 높고 콘텐츠나 부가서비스 등도 이동통신 3사에 비해 다양하지 않은 점 등이 일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동통신 3사 이용자 "고객상담은 만족, 이용 요금은 불만"
최근 3개월 이상 같은 이동통신사에 본인 명의로 LTE 혹은 5G 요금제에 가입한 소비자 천500명의 종합 만족도는 3.47점(5점 만점)이었고, 업체별로는 SKT(3.55점), LG U+(3.45점), KT(3.34점) 순이었습니다.

2023년 조사 결과(3.42점)와 비교해 종합 만족도는 소폭(0.05점) 상승했고, 업체 중에서는 LG U+의 점수가 상대적으로 많이(0.07점) 올랐습니다.

이동통신 3사 이용자 1,500명의 고객 관련 서비스나 이동통신의 핵심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고객상담’ 관련 만족도가 4.01점(전년 대비 0.21점 상승)으로 가장 높았고, ‘이용 요금’ 관련 만족도는 3.10 점(전년 대비 0.01점 하락)으로 가장 낮았습니다.

알뜰폰 이용자는 '이용 요금', '요금제 선택'에서 이통 3사보다 만족도 높아
이동통신 3사 이용자(1,500명)와 알뜰폰 이용자(355명)의 3대 부문 세부 요인별 만족도를 비교했더니 알뜰폰은 '이용 요금'과 '요금제 선택'에서, 이동통신 3사는 '고객상담'과 '제공 혜택' 등에서 상대적으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응답자 1,855명 중 1,276명(68.8%)은 통신사 전환 경험이 있었습니다.

전환 이유는 '요금제 구성이 더 좋아 보여서'가 34.4%로 가장 많았습니다.

현재 통신사의 이전 통신사 대비 만족 요인으로 SKT는 '통화 및 데이터 품질', KT와 LG U+는 '결합 혜택 유용성', 알뜰폰은 '저렴한 요금'을 가장 많이 꼽았습니다.

이동통신 3사 이용자(1,500명)의 불만·피해 경험률은 13.7%로 전년(17.1%) 대비 3.4% 포인트 감소했습니다.

유형별로는 '부당 가입 유도'가 36.4%로 가장 많았고, 이어 '서비스 품질(데이터, 통화 등) 미흡'(29.6%), '약정 해지·변경 위약금 청구'(28.6%) 순이었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동통신 사업자에게 이용 요금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낮고 통신비가 전년 대비 상승한 중장년층에 대한 맞춤형 요금제 신설과, 핵심 서비스 중 소비자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낮고(3.32점) 소비자 불만도 많은 '데이터 품질'과 관련한 서비스 개선 등을 권고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2024년 6월 11일부터 25일까지 최근 3개월 이상 동일 통신사에 본인 명의로 LTE 혹은 5G 요금제에 가입한 전국 거주 만 20세 이상 성인 소비자 1,855명(이동통신 3사 1,500명, 알뜰폰 355명)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조사 대상은 이동통신 3사(SKT, KT, LGU+, 시장점유율 순)와 알뜰폰 사업자(업체별 구분 없음)입니다.

도건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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