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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전공의 집단 사직 현실화···70% 달하는 95명 사직서 제출

◀앵커▶
이번엔 의대 증원과 관련한 경북지역 상황도 살펴보겠습니다.


경북지역 종합병원 전공의들도 반발에 가세하면서 이미 사직서를 제출했거나, 일부는 벌써 진료 현장을 떠나고 있습니다.

전공의들의 병원 이탈이 심상치 않은 가운데 경상북도가 관련 대책을 마련해 의료 공백을 메우는 데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엄지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
"정부는 이 시간부로 전국 221개 전체 수련병원에 전공의를 대상으로 진료 유지 명령을 발령합니다. 전공의들은 예정된 집단 사직과 휴진을 철회하고 환자를 등지지 말기를 다시 한번 호소합니다."

◀기자▶
그러나 전공의 집단사직은 지역에서도 벌써 현실화하고 있습니다.

경북 권역응급의료센터인 안동병원.

병원 내 마련된 전공의 숙소가 텅 비었습니다.

이 병원에 파견됐던 전공의 15명이 세브란스병원 본원에 사직서를 제출하고 진료 현장을 이탈한 겁니다.

이곳 안동병원을 포함해 경북지역 4개 병원 47명의 전공의가 사직서를 제출하고 병원 현장을 떠났습니다.

집단사직이 가시화됐지만 의료공백은 아직 체감되진 않고 있습니다.

◀김종석 병원 외래환자▶
"(체감할 만큼?) 별로 못 느끼겠는데요. 서울, 인천, 경기도는 이해가 가요. 그런데 촌에는 모자라잖아, 전체적으로. 의사 숫자를 늘려야죠."

경상북도는 추가로 도내 5개 수련병원의 전공의 48명도 사직서를 제출하고 2월 20일부터 병원 이탈을 예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렇게 되면 경북지역 10개 수련병원 전공의 136명 가운데, 70%에 달하는 9개 병원 전공의 95명이 이번 집단행동에 참가할 전망입니다.

도내 전공의는 동국대 경주병원이 38명으로 가장 많고, 순천향대 구미병원, 구미차병원, 안동병원 순이고 2곳을 빼고는 모두 서울 본원 병원에서 지역으로 파견한 형태입니다.

본격적인 집단 휴진에 대비해 경상북도는 비상 진료상황실을 가동합니다.

공공의료원과 적십자병원 등 6곳을 24시간 응급실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전문의 당직 근무를 명령하고, 평일과 주말 연장 근무를 추진할 예정입니다.

MBC 뉴스 엄지원입니다. (영상취재 차영우)

















엄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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