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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장 "의료계 집단행동 주도자 구속 수사"···보건복지부 "진료 유지 명령 발령"


전공의 집단행동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경찰이 강력한 대응을 하기로 했습니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2월 19일 출입 기자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의료계 집단행동을 주도하는 핵심에 대해서는 구속수사까지 염두에 두고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의료인에 대한 고발장이 접수되면 등기나 문자로 출석요구서를 보내고 출석하지 않겠다는 의사가 확인되면 검찰과 협의해 이른 시일 내에 체포영장을 신청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전국 수련병원 전공의에게 진료 유지 명령을 발령한다고 밝혔습니다.

박민수 복지부 제2차관은 2월 19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 후 브리핑에서 "이 시간부로 전국 221개 전체 수련병원의 전공의를 대상으로 진료 유지 명령을 발령한다"며 "2월 19일 현장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며, 현황이 파악되면 신속하고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박 차관은 "의협이 정부의 조치를 '의사에 대한 도전'이라고 하고, '의대생과 전공의들의 자유의사에 기반한 행동을 처벌하려 한다면 돌이킬 수 없는 의료 대재앙을 맞이할 것'이라고 했다"며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켜줄 것을 간곡히 호소한 국무총리의 담화문마저 '겁박'이라고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박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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