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은 여전히 우리에게 두려운 질병이지만, 진단과 치료 기술의 발전과 건강검진 등으로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생존율이 많이 늘어났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암 환자의 삶의 질은 더욱 중요해졌는데요. 국내에서 발생률이 높은 위암에 대해 알아볼 필요가 커지고 있습니다. 위암 환자의 수술법과 수술 후 건강관리, 칠곡 경북대학교 병원 위장관외과 전문의 박기범 교수와 살펴봅니다.
[윤윤선 MC]
위암 수술과 수술 후에 건강관리에 들어가기에 앞서서 암 발생률부터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다룰 위암이 한국인들이 유독 취약한 암으로 알려져 있는데 통계상으로 어떻습니까?
[박기범 위장관외과 전문의]
우리나라에서 암 발생 순위가 위는 4위에 속하고 있습니다. 성별로 보시게 되면 남성인 경우에는 2위에 올라와 있고, 여성 같은 경우에는 유방·갑상선계 질환이 높지만 그래도 여전히 위가 7.5% 정도 차지를 하고 있습니다. 전체 암 발생자 수를 2019년과 비교했을 때는 위암이 조금 줄어드는 그런 양상이지만 여전히 2020년을 보게 되면 4위에 올라와 있습니다.
[이동훈 MC]
2019년 위암 발생률이 11.6%로 3위, 그리고 2020년에는 10.8%로 현재 4위, 한 단계 근소한 차이입니다만 내려와 있는데 발생률이 조금은 줄어들 수 있었던 이유는 어떻게 분석되고 있나요?
[박기범 위장관외과 전문의]
여러 가지 원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 위암 유발 요인 중 하나인 헬리코박터균의 제균이라든지, 조기에 검진하는 프로그램, 그리고 염장식품 같은 것들을 줄이는 그러한 모든 것들이 합해져서 발생자 수나 이런 부분들이 점차 줄고 있지 않나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구성 이지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