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은 여전히 우리에게 두려운 질병이지만, 진단과 치료 기술의 발전과 건강검진 등으로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생존율이 많이 늘어났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암 환자의 삶의 질은 더욱 중요해졌는데요. 국내에서 발생률이 높은 위암에 대해 알아볼 필요가 커지고 있습니다. 위암 환자의 수술법과 수술 후 건강관리, 칠곡 경북대학교 병원 위장관외과 전문의 박기범 교수와 살펴봅니다.
[윤윤선 MC]
소화불량이나 위염, 역류성 식도염, 흔히들 현대인들이 많이 호소하는 위장 관련 질환들입니다. 특히나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고통이 더 심하다고 하는데 위장 계열들이 ‘스트레스에 유독 취약하다.’ 이런 말도 있던데 사실입니까?
[박기범 위장관외과 전문의]
네, 맞습니다. 스트레스는 사실 모든 장기에 영향을 줄 수 있고요. 특히 위장에서 스트레스로 인해 위산이 과다 분비될 수 있습니다.
위장의 점막 손상은 우리 몸에 공격하는 인자도 있고 방어할 수 있는 인자도 있는데, 이 두 가지 인자가 불균형이 생겼을 때 위 점막 손상이 생길 수가 있습니다. 그 공격 인자 중의 하나가 위산이 될 수 있고요. 헬리코박터균도 있을 수가 있고 흡연, 음주 이런 것들이 공격 인자가 될 수 있습니다.
(구성 이지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