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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지역 중고등학교 '평가 혁신' 본격화···2027년 전면 시행

◀앵커▶
강은희 대구시 교육감은 2025년 평가 혁신을 통해 공교육 혁신의 토대를 만들겠다고 선언했습니다.

2019년 도입해 성과를 내고 있는 IB, 즉 국제바칼로레아의 선진 평가 시스템을 활용해 대구형 평가 혁신을 이루겠다는 겁니다.

심병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2019년 대구시교육청이 제주도교육청과 함께 국내에서 공교육에 처음 도입한 IB.

국제 바칼로레아로 불리는 IB는 백여 개 나라가 공인하는 자기 주도형 개념 기반의 선진 교육 프로그램입니다.

오지선다형 상대평가 대신 논술과 서술, 구술형 절대평가를 통해 학생들이 논리적 사고력을 키우는 데 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박서영 경북대사대부고 2학년(IB 과정)▶
"더 힘들고 빡세긴 하겠지만 저는 IB라는 교육과정이 되게 학생 주도적이고 학생을 위한 교육과정이라고 생각을 해서 선택한 거기 때문에 되게 재미있게 하고 있습니다."

현재 전국 17개 시·교육청 가운데 11곳이 IB를 도입하는 등 갈수록 확산하고 있습니다.

우리 교육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꼽히는 주입식 위주의 상대평가를 보완하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IB의 가장 큰 특징이자 장점은 체계적이며, 보편적인 결과를 만드는 평가 시스템입니다.

논술과 서술, 구술 절대평가임에도 표준화 작업을 통해 만든 평가 기준으로 객관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대구시교육청은 IB의 이런 평가 시스템을 대구 교육 현장에 적용해 대구형 서술과 논술 구술형 평가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강은희 대구시 교육감▶
"철저하게 수업에 다루어지면서 아이들의 사고와 비판적 사고를 키울 수 있는 논·서술형 평가로 가는 것이 올해 우리가 좀 더 평가 혁신을 하려고 하는 목적이기도 합니다."

이를 위해 2025년 미래학교 45곳과 탐구학교 16곳 등 61개 중고등학교에서 평가 모델과 문항을 개발하고 보완해 플랫폼을 구축합니다.

채점 전문 교원 200명도 육성합니다.

학생 평가에서 60%를 차지하는 수행평가의 객관성과 보편성을 확보하면 공정성 시비를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강은희 대구시 교육감▶
"논술형 서술형 평가를 하는데 지금 학교마다 개별 교사가 아름아름으로 평가했던 거를 시스템화 할 수 있는 준비를 하겠다는 것입니다."

대구시교육청은 대구형 평가 혁신 시스템을 철저하게 만들어서 2027년부터 모든 중·고등학교에서 전면 시행할 예정입니다.

MBC 뉴스 심병철입니다. (영상취재 김경완)

심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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