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많은 사람이 집단으로 동원돼 율동과 카드 섹션 등을 하는 '매스 게임'을 하는 곳은 전 세계에서도 북한 정도를 제외하고는 찾기가 쉽지 않지만 1980년대에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특히 당시 통수권자인 전두환이 매스 게임을 좋아했던 것으로 알려지는데요, 전국체육대회가 열리면 그 지역의 학생들은 강제로 매스 게임에 대거 동원됐습니다. 땡볕에서 연습을 하다가 병원에 실려 가는 학생도 줄을 이었는데요, 아시안 게임과 올림픽을 앞둔 1984년, 전국체육대회가 열렸던 대구의 모습은 어땠을까요?
(영상편집 윤종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