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기온이 25℃ 밑으로 내려가지 않는 것을 열대야라고 하는데요, 요즘은 '전기요금 폭탄' 걱정을 하면서도 에어컨은 틀 수 있지만, 에어컨은 고사하고 선풍기도 한 집에 한 개 정도만 있던 1980년대와 1990년대의 모습은 달랐습니다. 아예 동대구역 광장 바닥에 누워서 잠을 청하거나 기타를 치며 밤더위를 이겨나갔죠. 신천이나 팔공산, 수성못 등지에는 더위를 피해 나온 시민들로 밤늦게까지 붐볐습니다. 1983년과 1998년 대구 열대야 모습은 어땠을까요?
(영상편집 윤종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