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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브리핑] 더 뜨거워지는 대구 스포츠 열기···이젠 '농구'가 이어받을 수 있을까?

앵커 브리핑 시작합니다.

여름 열기가 겨우 식고 선선한 가을 기운이 완연해지는 10월에 접어들었지만, 대구에서 스포츠 열기는 더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삼성라이온즈는 100만 관중을 돌파하며 플레이오프에 직행했고 대구FC는 K리그1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를 짜릿한 역전승과 만원 관중으로 마무리했습니다.

대구를 연고로 한 프로구단을 향한 관중들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 뜨거운 상황인데요.

야구와 축구가 없는 겨울이 다가오면 지역 팬들의 허전함을 채울 스포츠가 바로 프로농구입니다.

10월 19일 정규리그 개막을 앞두고 있는데요.

대구 연고 팀인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가 2024~2025시즌을 어떻게 만들어 갈지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지난 시즌 가스공사는 7위를 기록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아쉽게 실패했는데요, 다가오는 대구에서의 네 번째 시즌은 '봄 농구'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제주와 일본 전지훈련에서 여름의 열기만큼 뜨겁게 비시즌을 보내며 준비해 왔다고 합니다.

프로야구는 정규시즌에서 사상 첫 천만 관중을, 프로축구는 2년 연속 300만 관중을 기록했습니다.

시민구단 대구FC도 평균 관중 1만 1,088명으로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프로농구 총 입장 관중은 2022~2023시즌에는 68만 7,303명을 기록했습니다.

2023~2024시즌에는 83만 6,914명으로 전년 대비 22%가 늘었습니다.

프로농구를 주관하는 KBL은 이번 시즌 관중 목표를 100만 명으로 내걸고 있습니다.

프로스포츠 지역 연고 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가스공사도 성적 향상에 따른 관중 유입이 기대되는 상황입니다.

◀강 혁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감독▶
"저희 비시즌 때 정말 땀을 많이 흘렸어요. 선수들이 목표가 있고,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선수들이 굉장한 많은 훈련을 통해서 성장한 부분도 많습니다. 그래서 올 시즌에 분명히 저희 선수들이 '봄 농구'라는 걸 꼭 팬들에게 보여주고 싶고요. 그 부분에서는 팬 분들이 경기장을 많이 찾아주셔서 응원을 해주시고 관심을 많이 가져주신다면 그게 더 힘이 돼서 '봄 농구' 더 이상으로 가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석 원 대구MBC 기자▶
"이번 시즌 같은 경우는 처음부터 방향성이 명료하게 좀 잡힌 선수단의 구성 그리고 그거에 맞는 훈련 과정들이 진행되는 걸 옆에서 볼 수 있었고요. 대구에서 펼쳐진 연습 경기, 대학팀들이랑 한 거여서 스코어는 크게 의미는 없습니다만 선수들이 그 안에서 보여준 호흡이라든지 아니면 지난해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지점들이 좀 극복되는 과정들, 이런 지점들은 기대가 되는 요소다, 분명 그런 생각이 들었고. 어느 경기를 가셔도 진짜 시원하게 석 점 슛 들어가고 선수들 덩크 슛하고 파이팅 있고 또 그 농구 경기의 특성상 사이사이 이벤트들이 많거든요. 아마 가 보시면 충분히 그 재미를 느끼실 것 같아서 많이 좀 찾아, 많이 즐기면 분명 농구의 재미가 더 자리 잡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김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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