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구MBC NEWS대구MBC 생활 문화지역건강정보약손플러스

[약손+] 심장이 보내는 경고 ‘심부전과 심장 판막 질환’ ⑪대동맥 판막 협착증 치료

평생 한 번도 쉬지 않고 생명을 이어가게 하는 우리 몸의 기관, 바로 심장입니다. 생명의 근원이자 멈춰서는 안되는 기관입니다. 심장병은 암에 이어 우리나라 사망 원인 2위인데요. 그만큼 심장이 보내는 경고에 주목해야 할 텐데요. 계명대학교 심장내과 전문의 김형섭, 이철현 교수님과 알아봅니다.

[이철현 심장내과 교수]
심부전과는 달리 대동맥 판막 협착증은 약물 치료가 없습니다. 그래서 밧줄이 목을 졸라매고 있는 상황과 똑같다고 생각하면 되는데, 그런 경우에는 산소를 준다고 어떻게 해결되는 게 아니거든요. 어떤 방법이든 그걸 틔워야 합니다.    

대동맥 판막 협착증의 가장 기본이 되는 치료는 수술로 손상된 부분을 도려내고 인공판막을 집어넣는 대동맥 판막 치환술 입니다. 이거는 거의 6.25 시절부터 해왔던 치료입니다.

하지만 치료를 받아야 하는 환자의 나이가 수술적인 것에 대한 부담이 큰 70대 후반, 80대가 많기 때문에 막상 치료해야 할 때 치료를 못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20년 전부터 시술적으로 어떻게 이걸 치료하면 될까 하는 개념으로 시술적인 치료가 나오게 됐습니다.

대동맥 판막 협착증의 시술적인 치료는 크게 두 가지 방식이 쓰입니다. 하나는 풍선으로 병든 판막을 넓히는 방법이고 또 하나는 저절로 늘어나는 판막기구를 놓고 오는 방법입니다. 그래서 대동맥으로 들어가서 좁아진 부분에 철사와 기구들을 놓고 나오는 작업을 말합니다.

경피적 대동맥 판막 치환술의 경우에 가슴을 열지 않고 심장을 정지시키지 않은 상태에서 진행하기 때문에 특히 고령 환자의 회복 면에 있어서 좋은 측면이 많아 현재는 고령·고위험 환자에 적극적으로 권장되고 있습니다.

(구성 차승희)


김은혜

추천 뉴스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