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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손+] 심장이 보내는 경고 ‘심부전과 심장 판막 질환’ ⑤심장 질환에 대한 오해와 진실

평생 한 번도 쉬지 않고 생명을 이어가게 하는 우리 몸의 기관, 바로 심장입니다. 생명의 근원이자 멈춰서는 안되는 기관입니다. 심장병은 암에 이어 우리나라 사망 원인 2위인데요. 그만큼 심장이 보내는 경고에 주목해야 할 텐데요. 계명대학교 심장내과 전문의 김형섭, 이철현 교수님과 알아봅니다.

[김혁 리포터]
암과 달리 분초를 다투는 심장질환, 누구나 예방이 필요한 심장 건강에 관한 오해와 진실 '질문 있습니다' 통해서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심장 건강에 대한 기사를 우연히 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잠이 심장과 많이 연관되어 있다는 기사였어요. 수면이 부족하면 심장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고 되어 있던데요. 잠이 많은 사람도 심장 질환에 노출될 확률이 높은가요?

[김형섭 심장내과 교수]
정확한 어떤 성적은 없는데요. 잠이 많은 것보다는 잠이 부족한 것이 아마 심장 질환하고 연관성이 더 있을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잠이 부족하다고 하는 분들, 예를 들면 코골이나 수면 무호흡이 있으면 그다음 날 아침에 잠이 부족하겠죠. 그러다 보면 수면 부족이 결국은 심장에 영향을 미칠 수가 있어요.

예를 들면 오른쪽 우심실이 커진다든가, 폐고혈압이 올 수 있습니다. 그런 식으로 생각해 본다면 차라리 잠이 적은 게 더 위험하지 않을까 하는 판단이 들죠. 그래서 잠과 심장 질환의 관계는 약간은 있는 것 같아요.

[김혁 리포터]
이철현 선생님, 심장판막증이라 하면 가슴 통증이 대표적인 증상으로 알고 있는데요. 제가 어깨가 아프니까 어떤 어르신이 “어깨 아프면 심장이 안 좋은 거야” 하더라고요. 이거 사실인가요?

[이철현 심장내과 교수]
기본적으로 심장 질환의 경우 가슴 통증을 호소하는 분, 가슴 답답함을 호소하는 분들이 많고요. 그중에서도 대동맥 판막 협착증이나 협심증 같은 심장 혈관에 관련된 질환들이 가끔 왼쪽 어깨 통증을 같이 호소하기도 하는데, 단독으로 어깨 통증만 호소하기 보다는 사실은 가슴 통증, 목 아래 통증을 함께 호소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어깨 통증만 단독으로, 그것도 운동하거나 활동하는 상태가 아닌 가만히 있는 상태에서 어깨만 아프다는 것은 심장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거의 없고, 운동할 때 가슴, 어깨, 목 아래에 동시에 통증이 온다면 그거는 사실 연관성 있는 심장 질환이 있습니다.

[김혁 리포터]
심장 질환을 이야기하면 심장 마비를 굉장히 무서워할 것 같아요. 그런데 이런 이야기가 있어요. "심장마비 걸릴 때 통증이 없다"는 이야기가 있더라고요. 이건 말이 안 되죠?

[이철현 심장내과 교수]
혈관이 정말 순식간에 막히게 되면 1초 사이에 머리 쪽으로 피가 안 가면서 실신을 먼저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5분, 10분 정도까지 통증이 있다가 쓰러지신 분들이라면 당연히 기억하고 통증을 얘기하겠지만, 사실 부정맥이라는 건 정말 한순간에, 1초 만에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그러면서 심장이 충분히 일을 못 해서 머리 쪽으로 피가 안 가게 되면 그 상태로 그냥 기억 못 하면서 넘어가시는 분 있어서 사실은 통증이 있다, 없다가 100%로 정확한 건 아닙니다.

(구성 차승희)

김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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