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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손+] 심장이 보내는 경고 ‘심부전과 심장 판막 질환’ ⑨심장 판막 질환 종류

평생 한 번도 쉬지 않고 생명을 이어가게 하는 우리 몸의 기관, 바로 심장입니다. 생명의 근원이자 멈춰서는 안되는 기관입니다. 심장병은 암에 이어 우리나라 사망 원인 2위인데요. 그만큼 심장이 보내는 경고에 주목해야 할 텐데요. 계명대학교 심장내과 전문의 김형섭, 이철현 교수님과 알아봅니다.

[이동훈 MC]
심장내과 이철현 교수님과 함께 심장 판막 질환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심장 판막에 생길 수 있는 질환들 조금 더 짚어보고 갈까요?

[이철현 심장내과 교수]
일단 저는 심장 쪽에 있어서 주로 시술을 통해 치료하는 파트에 있습니다. 아까 얘기 드렸던 것처럼 대동맥 판막의 바로 윗부분에 관상동맥이 막혀 심근경색이 생기면 스텐트를 넣는 시술도 있지만, 최근에는 대동맥 판막, 승모판막에 대한 치료들도 있어서 오늘은 주로 판막의 질병과 시술 치료에 대해서 주로 얘기를 드리겠습니다.

심장은 2심방과 2심실로 이루어져 있는데,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건 사실은 좌심실입니다. 가장 두껍게 보이는 부분이 좌심실인데, 이 좌심실에서 짜주는 힘으로 대동맥 판막을 거쳐서 머리나 전신으로 피가 갑니다. 그런데 대동맥 판막에 병이 생겨 좁아지면 앞쪽으로 피가 잘 가지 못하게 됩니다.

또한 좌심실에 있는 승모판막에서 역류가 일어나게 되면 혈액이 대동맥 판막을 거쳐서 전신으로 가지 못하고 좌심방으로 역류하기 때문에, 실제 판막의 병 자체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중에서도 제일 중요한 건 좌심실의 앞, 뒤에 있는 대동맥 판막, 승모판막 그리고 발생 빈도와 그리고 급성 임상 경과를 봤을 때는 대동맥 판막 협착증과 승모판 역류증이 가장 중요한 판막 질환으로 꼽힙니다. 그래서 그 두 가지에 대해서 주로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대동맥 판막 같은 경우에는 원래는 얇은 막이 열렸다가 닫혔다가 합니다. 흔히 저희가 어릴 때 종이접기로 동서남북 놀이 하듯이 열었을 때 확 열리고 그다음에 줄였을 때 줄어야 하는데, 이게 꼭 스님들 사리 생기듯이 판막에 딱딱한 석회화가 나이가 들면서 끼게 됩니다. 이런 것들이 끼게 되면 판막 자체가 잘 열리지 않게 됩니다.


뻐끔뻐끔 크게 열리면서 피가 한 번 나가고 완전히 닫히면서 뒤로 못 돌아가고 대동맥 판막이 움직여야 하는데, 대동맥 판막이 열리지도 않은 상태로 좁은 구간을 통해서 피가 나가게 됩니다. 그럴 때를 대동맥 판막 협착증이라 하고 증상이 일어나게 됩니다.

그런데 이렇게 좁아지더라도 실제로 피는 똑같은 양이 흘러가야 합니다. 좌심실에 있거나 좌심실에 있는 피가 머리까지 똑같이 흘러야지, 그렇지 않고 한순간이라도 피가 적게 흘러가게 되면 실신하면서 쓰러지게 되니까 심장은 점점 이걸 해결하기 위해서 스스로 무리합니다.

그래서 보통 운동을 할 때 한 1, 2시간 운동하고 쉬면 몸이 좋아지기 마련인데, 심장은 쉴 수가 없기 때문에, 자는 동안에도 무리하기 때문에 한 2~3년 열심히 힘을 내보다가 그다음에 4년, 5년 넘어가는 시점부터는 퍼지게 되는데 그게 심부전으로 일어나는 상황입니다.

(구성 차승희)


김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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