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전국 수출이 전년보다 8.1% 증가한 가운데 대구는 19.4%, 경북은 1.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가 발표한 '2024년 12월 대구·경북 수출입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2024 연간 대구 수출은 88억 8천만 달러로 전년보다 19.4% 감소했고 경북 수출은 403억 3천만 달러로 1.8% 감소했습니다.
전국 17개 광역지자체 중 수출증감률 순위는 대구가 17위로 최하위, 경북은 11위를 기록했습니다.
2023년 주력 수출 상품이었던 이차전지 소재(정밀화학 원료) 수출이 2024년에는 대구 61.7%, 경북 34.7% 감소한 영향이 컸습니다.
수출에서 정밀화학 원료 품목을 제외하면 대구는 2023년 대비 0.2% 감소, 경북은 1.6% 증가로 나타났습니다.
2024년 12월 대구의 수출은 1년 전보다 9.2% 감소한 7억 3천만 달러, 경북은 1.5% 증가한 33억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 한기영 차장은 "2024년 대구와 경북의 수출이 감소세를 보였는데 주원인이 전년도에 급성장한 이차전지 소재의 부진 때문이며 해당 품목을 제외하면 어려움 가운데서도 선방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면서 "2025년에는 AI 산업 성장과 함께 인쇄회로, 무선통신기기 부품 및 신성장산업인 의료용 기기, 화장품 등의 약진이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