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의 일출 명소 가운데 한 곳인 장기면 일출암의 소나무가 재선충병에 걸려 말라 죽었습니다.
포항시는 2024년 가을, 남구 장기면 신청리 해안에 있는 일출암 소나무가 재선충병에 감염된 것을 확인해 12월에 제거했습니다.
일출암은 바위 위에 있는 소나무와 어우러져 멋진 풍광을 자아내면서 일출을 보러 오거나 사진을 찍으려는 사람들이 몰리면서 명소로 자리 잡았습니다.
일출암이 있는 장기면은 최근 소나무재선충병이 확산하면서 인근 구룡포읍, 동해면, 호미곶면과 함께 특별방제 구역으로 지정됐습니다.
시 관계자는 "주사를 놓거나 방제약을 뿌리는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했지만 감염돼 베어냈다"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