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오프를 앞둔 삼성라이온즈가 상무를 상대로 펼친 연습경기에서 완승을 거뒀습니다.
10월 7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진 상무와의 포스트시즌 대비 첫 연습경기에서 삼성은 타선의 고른 활약과 마운드의 깔끔한 투구로 11안타를 퍼부으며 5-0으로 승리를 기록합니다.
부상에서 회복해 선두타자로 복귀한 김지찬을 시작으로 구자욱과 디아즈가 모두 멀티히트로 타선의 무게감을 자랑했고, 김영웅은 홈런 포함 2안타로 포스트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습니다.
마운드에서는 레예스와 원태인이 각각 3이닝씩을 책임지며 컨디션을 점검했습니다.
1선발 자원 코너가 부상에서 돌아와 캐치볼을 시작했지만, 통증도 남아있다고 언급한 박진만 감독은 선발진 구성에 대한 고민이 크다고 밝히며 선발진 구성이 레예스와 원태인으로 시작할 가능성도 있다는 점을 시사했습니다.
선발 자원 2명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김태훈과 임창민, 김재윤은 필승조다운 무실점 투구로 불펜에 대한 고민을 다소 가볍게 만든 점 역시 삼성의 첫 연습경기 성과로 꼽힙니다.
선발로 나섰던 레예스는 "가을 야구 준비를 위한 연습이기 때문에 가을 야구에 도움이 되는 부분들에 집중하려고 했다"라며 메커니즘에 초점을 맞췄는데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았다라는 소감을 전했습니다.
상무와의 연습경기를 깔끔한 영봉승으로 마무리한 삼성은 10월 9일 자체 청백전을 치를 예정인 가운데 선발 자원인 황동재와 좌완 이승현의 컨디션도 점검할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 제공 삼성라이온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