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가을이 급격하게 절정을 향해가는 요즘, 가을야구의 열기도 조금씩 높아지고 있습니다.
와일드카드 도입 이후 최초 5위 팀으로 준플레이오프에 오른 KT위즈와 3위 LG트윈스는 10월 6일에도 치열한 맞대결을 펼쳤는데요.
두 팀은 잠실에서 펼쳐진 1, 2차전에서 1승씩을 나눠가진 가운데 화요일부터 수원에서 펼쳐지는 3, 4차전을 통해 삼성과의 맞대결을 향한 도전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플레이오프에 직행한 삼성라이온즈는 치열하게 진행되는 준플레이오프를 지켜보며 어떤 점에 초점을 맞춰 준비를 이어갈까요?
석원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상대 전적만 놓고 보면 압도적 우위였던 두산베어스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탈락한 점이 내심 아쉬웠을 삼성라이온즈.
삼성으로서는 시즌 내내 대등했던 LG와 KT가 만나는 준플레이오프가 길게 이어지길 바랄 수밖에 없는 처지입니다.
5위 결정전부터 와일드카드에 준플레이오프까지 긴 여정을 소화하는 KT위즈지만, 시즌 상대 전적 7승 1무 8패로 미묘한 열세를 기록했던 삼성, 3위인 LG트윈스와는 반대로 8승 1무 7패로 작은 우위를 보였습니다.
물론, 삼성은 상대가 누구라도 의연하게 준비하겠다는 입장.
◀박진만 삼성라이온즈 감독▶
"어떤 팀이 중요한 게 아니고 지금 우리가 이제 포스트 시즌을 우리가 또 젊은 선수들이 좀 많다 보니까 그런 경험 쪽에서 조금 부족한 부분이 있어서 내부적으로 그런 선수들이 또 활약을 해주면 어떤 팀이 올라와도 충분히 좋은 결과를 이룰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비교적 길게 주어진 준비 기간, 팀의 부족함에 집중하며 3일 훈련 하루 휴식의 패턴을 지켜가는 삼성은 남은 일주일 동안, 상무와의 연습경기와 자체 청백전을 치릅니다.
무엇보다 집중하는 대목은 오승환의 엔트리 합류 여부를 포함한 선수들의 상태 체크,
◀박진만 삼성라이온즈 감독▶
"우리도 훈련하고 또 연습 게임을 통해서 그런 부분을 좀 더 참고해서 엔트리에 들어와서 또 좋은 활약을 할 수도 있기 때문에 또 그런 경험이 또 워낙 많은 선수고 하기 때문에 이 훈련 기간 동안 좀 준비를 잘 시켜보려고 하고 있어요."
9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에 도전하는 삼성이 앞선 관문에서 어떤 팀과 만날지는, 오는 8일부터 수원으로 이어지는 준플레이오프 남은 경기로 결정됩니다.
MBC 뉴스 석원입니다. (영상취재 윤종희, 장모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