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전국 누적 온열질환자가 3,000명을 넘어서 온열질환을 감시한 이래 역대 두 번째로 많습니다.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8월 21일 전국에서 23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해 올해 누적 질환자가 3,019명으로 늘었습니다.
2011년 집계를 시작한 뒤 온열질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해는 2018년으로 4,526명을 기록했습니다.
온열질환 감시는 해마다 9월 30일까지 하는데, 올해는 2023년 기록인 2,818명을 이미 넘어서서 역대 2번째 규모로 기록될 전망입니다.
질병관리청은 "2024년 5월 20일~8월 21일까지 신고된 온열질환자의 31.4%가 65세 이상이며, 남성이 77.6%로 여성보다 많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발생 시간은 12시~18시가 56.2%로 절반 이상이며, 6시~12시 26.9%, 18시~다음날 6시 16.9% 등입니다.
질병관리청은 "기상청이 9월 첫날까지 낮 기온이 31~34도에 달하고 열대야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지속적인 폭염 대비와 건강 관리가 필요하다"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