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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안동댐 취수 방안 '급물살'

◀앵커▶
방문규 국무조정실장이 대구 취수원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대구를 찾았습니다.


대구시가 구미시, 경상북도 등과 맺은 해평취수장 공동이용에 대한 협정 해지를 지난 8월 공식적으로 발표한 뒤 국무조정실과의 논의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대구시는 안동댐 물을 대구가 쓰는 이른바 '맑은물 하이웨이'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 것으로 평가했는데요, 안동시도 시민 공청회를 열기로 하는 등 안동댐 취수 방안이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보도에 권윤수 기자입니다. 

◀기자▶
방문규 국무조정실장이 대구 취수원 문제를 논의하려고 홍준표 대구시장을 찾았습니다.

지난 4월 구미 해평취수장에서 대구 식수를 취수하기로 맺은 이른바 '맑은 물 상생 협정'을 대구시가 해지한다고 관계 기관에 공식 통보한 지 한 달 반 만입니다.

대구시는 구미가 다른 취수원을 제안해 기존 협정을 더 이상 추진할 수 없다며 안동댐 물을 대구가 쓰는 방안을 검토해달라고 국무조정실에 제안했습니다.

현재 대구가 하루에 쓰는 물은 79만 톤. 

대구시는 부대 이전과 공항 이전 후 각종 개발에 따른 수요를 감안해 하루 100만 톤이 필요할 것으로 예측하고, 2가지 취수 방식을 제안했습니다.

하나는 청도 운문댐에서 30만 톤과 안동까지 관로를 깔아 안동댐과 임하댐에서 70만 톤을 쓰는 안입니다.

또 하나는 낙동강 매곡정수장에서 40만 톤, 운문댐에서 30만 톤, 안동·임하댐에서 30만 톤을 쓰는 안입니다. 

대구시는 국무조정실장이 기존 '맑은 물 상생 협정' 추진에 문제가 있음을 인식했고 개선 방안을 적극 모색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대구시가 제안한 2가지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이종헌 대구시 정책총괄단장▶
"구미하고 했던 MOU(협정)에 대해서 문제점에 대해서 대응할 방안을 찾아보겠다··· 그리고 아까 저희가 제시한 2가지 방안에 대해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안동시도 즉각 반응했습니다.

10월 12일 안동·임하댐 취수 방안과 관련해 시민공청회를 열 예정입니다.

대구시는 공청회가 끝나는 대로 이르면 10월 안에 안동시와 물 관련 협정을 맺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난 4월 구미 해평취수장 물을 쓰기로 합의하면서 대구 취수원 이전 문제가 극적으로 해결되는가 싶더니 홍 시장 취임 후 4개월 만에 급부상한 안동댐 취수 방안이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MBC 뉴스 권윤수입니다. (영상취재 장우현 C.G. 김현주)

권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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