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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패 행진 끊긴 대구FC, 10위 추락···전술 격차, '밥신·이창근'에 막혔다


5경기 무패를 질주하며 강등권 탈출에 희망을 이어가던 대구FC가 대전 원정 패배와 함께 10위로 추락했습니다.

10월 27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하나은행 K리그1 2024 대전하나시티즌과의 35라운드에서 대구는 전반 내내 무기력하고 소극적인 경기를 펼치며 결승 골을 내줘, 결국 0-1로 패배를 기록합니다.

전술적으로 대구의 키 플레이어 세징야를 완벽하게 막은 대전을 상대로 별다른 대처를 하지 못했던 대구는 이탈로의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전반 18분 박용희를 투입했지만, 전혀 경기에 녹아들지 못하며 후반 시작과 동시에 다시 에드가와 교체하는 전술적 허점을 보였습니다.

최근 공격포인트를 이어간 에드가의 강력한 헤더와 수비수 카이오를 대신해 후반 30분 오랜만에 그라운드에 나선 바셀루스의 강력한 슈팅이 모두 대전 골키퍼 이창근에 막힌 대구는 후반 추가시간 VAR 끝에 얻은 페널티킥까지 세징야가 실축으로 날리며 승점을 더하는 데 실패합니다.


대구의 단조로운 전개는 대구에서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대전으로 팀을 옮긴 밥신에 읽히며 경기를 풀어가지 못한 가운데 특히, 최근 팀 득점의 루트인 세징야-에드가 라인이 막히자 무기력한 모습을 이어갔습니다.

상대 키퍼의 선방과 중원에서의 주도권을 빼앗기는 상황으로 5경기 무패가 끊긴 대구는 팀 창단 첫 파이널 B 그룹 패배와 함께 10위로 한 계단 하락하며 강등에서 자유로운 9위 자리를 대전에 승점 2점 차로 내줍니다.

11위 전북현대가 패배를 기록했지만, 최하위 인천유나이티드가 승리하며 대구와 승점 차를 4점으로 좁히며 남은 3경기 순위 싸움은 알 수 없는 상황으로 흘러갑니다.


주춤해진 대구로서는 팀의 분위기 반전과 새로운 전술적 변화를 통해 강등권 탈출의 실마리를 찾아야 하는 상황에 놓였습니다.

원정 2연전으로 시작한 파이널라운드 진입 이후, 1무 1패를 기록한 대구는 오는 일요일 홈에서 펼쳐지는 제주유나이티드와의 36라운드에서 승리와 함께 순위 도약을 노립니다.

(사진 제공 대구FC)

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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