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이 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겨냥해 "되지도 않는 혼자만의 대권 놀이"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홍 시장은 10월 28일 자신의 SNS에 "여당 지도부가 정책 추진할 때는 당내 의견을 수렴해 비공개로 대통령실과 조율하고 국민 앞에 발표한다"면서 "지금 지도부처럼 대통령 권위를 짓밟고 굴복을 강요하는 형식으로 정책 추진하는 것은 무모한 관종정치"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자기만 돋보이는 정치를 하기 위해서 여권 전체를 위기에 빠트리는 철부지 장난에 불과하다"면서 "되지도 않는 혼자만의 대권 놀이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직격했습니다.
"박근혜 탄핵 전야가 그랬다. 대통령과 당 지도부의 오기 싸움이 정국을 파탄으로 몰고 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홍 시장은 "나보다 당, 당보다 나라를 생각해야 하는 비상시기"라면서 "배신자 프레임에 한 번 갇히면 그건 영원히 헤어날 길이 없다는 걸 알아야 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홍 시장은 27일에도 SNS에 "국회의원은 헌법상 독립기관이고 1인 성주"라면서 "계파의 졸개가 될 수도 없고 되어서도 안 된다"라는 글을 올려 이른바 '친한계'를 겨냥해 비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