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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징야-에드가, '연속 도움-득점'…극적 무승부 대구FC, '리그 최다 12무'


2경기 연속 득점-도움을 기록한 세드가 콤비의 힘을 바탕으로 대구FC가 5경기 무패를 이어갑니다.

18일 저녁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펼쳐진 하나원큐 K리그1 2024 광주FC와의 파이널라운드 첫 경기에서 대구FC는 후반 39분 극적인 에드가의 동점 골로 1-1 무승부를 기록, 소중한 승점 1점을 챙깁니다.

광주 원정 무패 행진을 이어가던 대구는 후반 32분 먼저 광주에 선취 골을 내줬지만, '9월 이달의 선수상'을 받은 세징야의 크로스를 교체 투입된 에드가가 헤더로 연결하며 극적 무승부로 광주 원정 무패를 이어갔습니다.

그라운드 사정의 열악함과 비가 오가는 날씨에도 경기력을 유지하기 위해 애썼던 대구FC는 광주의 과감한 수비에 다소 어려움을 겪었지만, 브라질 특급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으로 위기 탈출에 성공합니다.

아쉽게 선취골을 내줬지만, 팀의 첫 교체 카드로 그라운드에 나선 에드가는 공격은 물론, 수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며 지난 전북현대와의 홈 경기에 이어 2경기 연속 득점으로 팀을 구했습니다.

세징야도 2경기 연속 도움과 더불어 무패를 이어간 5경기 모두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대구FC의 진정한 주인공이 누구인지 스스로 증명합니다.
치열한 강등권 경쟁에서 승점 1점을 더 하며 10위 전북현대와 승점 2점 차 9위에 있는 대구는 리그에서 가장 많은 12번의 무승부와 함께 파이널 B 그룹에서 가장 적은 13패를 기록 중입니다.

남은 기간, 스스로 생존을 위해선 승리를 더해야 하는 대구는 리그 최다 무승부 팀이라는 지점이 과연 최종 순위 싸움에 어떤 요인으로 작용할지도 관심입니다.

K리그1 전체 12개 팀 중 가장 많은 12무를 기록한 대구는 실점에서도 파이널 B 그룹 최소를 달리지만, 득점은 41골로 같은 그룹에서 선두 전북에 이어 광주와 마찬가지로 공동 2위라는 점이 다소 아쉽습니다.

순위표에서는 아래 위치했지만, 10위 전북현대가 리그 최다인 54실점과 더불어 파이널 B 내 최다 득점인 45골이라는 점은 강등권 경쟁팀 중 하나인 대구에 부담으로 자리합니다.

위기에 빠진 팀을 구하기 위해 무엇보다 브라질 조합이 주요한 요인으로 떠오른 가운데, 최근 물오른 경기력으로 공격포인트를 이어가는 세징야-에드가 콤비는 팀의 잔류 희망으로 떠올랐습니다.

최근 무패 기간, 무려 3차례가 0-1로 끌려가던 경기를 극적 무승부로 마감한 대구는 모든 순간, 세징야의 득점과 도움이 더했다는 점과 함께 세징야-에드가 조합이 완벽하게 살아나고 있다는 점에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강등권에서 탈출하기 위한 하위권 팀들의 도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대구는 이달 마지막 일요일인 27일 대전 원정에서 6경기 연속 무패와 승점 3점 사냥에 나섭니다.
(사진 제공- 대구FC)

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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