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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널B그룹 센터, 대구FC…강등과 잔류 사이, '최소 9위를 지켜라'


파이널라운드 돌입 첫 경기를 마친 대구FC가 지난 라운드에 이어 여전히 9위를 지키며 잔류의 가능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주말 동안 펼쳐진 하나은행 K리그1 34라운드를 마친 가운데 광주FC를 상대로 원정 경기를 펼친 대구FC는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승점 1점을 더해 여전히 9위를 사수했습니다.

파이널B 그룹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광주FC, 바로 뒤를 이은 8위 제주유나이티드가 모두 승점 44점으로 대구와는 승점 5점 차 앞선 가운데 아직 대구는 7, 8위권보다 강등 가능성이 있는 10위권 이하와 격차는 더 적은 상황입니다.

강등권 맞대결을 펼쳤던 대전하나시티즌은 전북현대를 잡고 순위를 뒤바꾸며 10위로 올라섰고, 전북은 11위로 추락했습니다.

대전과 대전의 승점 차는 단 1점에 불과해 다음 라운드 두 팀의 맞대결이 이번 파이널B 그룹 잔류권 경쟁에 최대 빅매치가 될 전망입니다.

최하위인 인천유나이티드와 전북은 모두 2실점 경기로 승점을 더하지 못하며 나란히 연패에 빠져 있습니다.

12위는 자동 강등, 11위와 10위는 K리그2 팀과 승강플레이오프를 치른다는 점에서 최소한 9위가 필요한 파이널B 그룹에서 그 경계에 바로 안쪽에 자리한 대구로서는 남은 4경기에서 순위를 반드시 지켜야 하는 처지입니다.

조금 더 순위를 올려 상위권에 위치하려는 목표도 있었던 대구로서는 최근 8위 제주가 2연승을 거두며 격차를 줄이지 못한 점이 아쉬운 대목입니다.

세징야와 에드가 조합으로 팀의 무패를 이어간 박창현 대구 감독은 경기장 컨디션이 좋지 못한 까닭에 브라질 선수들의 정교한 볼처리가 이뤄지지 못한 점을 지적하며 '연맹이 이런 곳에서 경기를 못 하게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는 강한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잔류를 위한 행진을 이어가는 대구는 오는 27일 대전 원정을 치른 뒤, 다음 달 3일 제주와의 홈 경기까지 무패행진을 이어, 빠르게 잔류를 확정짓겠다는 각오입니다.

지난 30라운드 제주전을 시작으로 대구는 현재 5경기째 무패를 지키며 파이널B 그룹 중심을 지키며, 심심치 않게 순위 상승을 노리고 있습니다.
(사진제공-대구FC)

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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