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재정 악화에도 불구하고 대구시교육청은 2025년도 예산을 2024년보다 1,895억 원 늘어난 4조 2,746억 원으로 편성했습니다.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2025년도 주요 세출예산안 가운데 전체 예산의 60.8%를 차지하는 교직원 인건비가 2024년보다 4.7%(1,164억 원) 늘어난 2조 6,013억 원으로 편성됐습니다.
또한 학교 운영비가 18%(445억 원) 늘어난 2,921억 원, 교육사업비가 4.8% 증가한 8,452억 원으로 잡혔습니다.
반면 학교(기관) 시설비가 4.7% 감소한 189억 원 줄어 3,804억 원으로 축소됐습니다.
대구시교육청은 소모성·행사성 사업들은 집행 시기를 조정하거나 축소 운영하는 등 교육 외적 투자는 줄였다고 밝혔습니다.
대구시교육청은 2023년도부터 국세 수입 감소와 2024년 말로 예정된 고교 무상교육 증액교부금, 담배소비세분 지방교육세의 일몰 등으로 교육재정이 축소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경직성 경비인 인건비가 증가한 데다 2025년도부터 초등 늘봄학교 확대 시행, AI 디지털교과서 도입 등으로 필요 예산은 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대구시교육청은 각종 기금에서 부족한 예산을 채우기로 했습니다.
시 교육청은 교육 시설 환경개선 기금 2,500억 원과 통합재정 안정화 기금 1천억 원을 필수 교육활동에 집중적으로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대구시교육청은 2025년도 예산안을 10월 25일(금) 대구시의회에 제출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