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성 질환이자, 어린 자녀들에게 자주 발생하는 질병으로 익숙한 '수족구병'. 이름처럼 손이나 발, 입에 발진이나 물집이 생기고 발열 등의 증세가 있는 병입니다. 부모들에겐 익숙한 이름이지만 우리는 이 병에 얼마나 알고 있을까요? 별다른 백신도 치료 방법도 마땅히 없는 수족구병에 대해 영남대학교 소아청소년과 김세윤 교수와 알아봅니다.
[이동훈 MC]
좀 더 어떤 쉬운 대처법 같은 건 없을까요? "왜 수분이 좀 모자란다. 아이들이 많이 따가워 한다."고 해서 아이스크림을 가끔 또 먹이는 경우도 있거든요.
[김세윤 교수]
예전에는 저희가 전공하고 이럴 때는 그렇게 하는 거를 썩 좋아하지 않으셨어요. 어른들이. 근데 제가 보기에는 조금 아이스크림이나 만약에 주스나 또는 뭐 예를 들어서 바나나 우유나 딸기 같은 걸 좋아한다면 먹이시는 것도 제가 볼 때는 좋은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탈수되는 것보다는 오히려 먹이시는 게 더 안전하고, 그다음 실제 아이스크림이 더 나쁘게 감염을 더 악화시킨다는 근거는 어디에도 없습니다. 다만 제가 이제 엄마들한테 그런 얘기는 하거든요. 특정 상품이 그래서 그런데 쭈쭈바 같은 이제 물을 얼린 것보다는 네 가능하면 어 우유나 크림을 얼린 것을 먹는 것들이 칼로리도 섭취하고 또 혹시나 이제 조금 영양 상태가 부족한 경우에는 못 먹었을 때는 흡수하는 게 낫다.
다만, 거기에 여러 가지 뭐 초코라든지 호두 아몬드나 이런 게 막 박혀 있는 거는 오히려 목에도 걸 걸칠 수도 있고 또는 아기들이 알레르기 있는 경우가 아직 모르는 경우에는 위험할 수 있으니까 제일 깨끗한 그 아무것도 안 들어있는 뭐 바닐라 또는 딸기 맛 아이스크림 정도는 제가 볼 때는 안 먹는 것보다는 먹이시는 게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이동훈 MC]
저도 목이 한창 따가울 때는 수족구로 인해서 목이 따가울 때는 사탕을 먹기도 했거든요. 좀 단 사탕을 물고 있으면 좀 낫지 않을까 싶은데 오히려 침을 삼키는 것조차도 힘드니까, 그 사탕도 별로 효과가 없더라고요.
[김세윤 교수]
그 정도로 아프시면 사실은 입원해서 수액을 맞고 치료를 하는 경우가 맞습니다. 자연적으로 좋아질 때까지 기다리기에는 그래도 어른이 씻고 이러니까 잘 참을 수 있으셔서 괜찮았는데 아기들은 사실은 쉽게 탈수가 될 수 있고 이래서 조치를 하는 게 좋겠죠.
[윤윤선 MC]
수족구 증상 중 하나가 또 이제 발열이 있는 경우에는 그 이제 열을 떨구기 위해서 많은 노력들을 하시는데 이게 또 체온이 떨어지다 보면 그만큼 면역력도 같이 떨어진다. 이런 걱정도 있더라고요.
[김세윤 교수]
제가 볼 때는 그거는 이제 아주 저체온으로 갔을 때 얘기고 지금은 오히려 체온이 올라가 있을 때는 체온을 조금은 적절한 체온으로 떨어뜨리는 것이 낫다, 왜냐하면 열 자체도 애들한테 너무 힘들게 할 수 있고 또 어떤 애들은 고열 자체 나는 것만으로도 토하거나 이런 경우도 있고 또 심하면 아까 보신 것처럼 경련하는 애들도 있기 때문에 그렇게 위험하게 두는 것보다는 적절한 체온으로 빨리 떨어뜨리는 것이 낫다고 생각됩니다.
[이동훈 MC]
또 피부에도 이렇게 물집이 생기거나 또 발진이 생겼을 때 연고를 바른다거나 뭐 물집 같은 게 터트린다거나 이런 방법들을 쓰곤 하는데 좀 빨리 상처를 가라앉히는 방법은 없습니까?
[김세윤 교수]
그 터트리거나 이런 거는 오히려 감염이 더 될 수도 있고 2차 감염도 올 수 있기 때문에 그냥 두시는 게 제일 좋고, 만약에 이제 너무 아파하거나 2차 감염이 굶거나 이러면 그거는 항생제 연고를 바르는 게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수두 같은 경우에는 너무 많이 가려우면 이제 가려운 거에 대한 항히스타민제나 이런 걸 먹긴 하는데 수족구는 그렇게 가려워서 애먹는 경우는 그렇게 많지 않아서 대개는 적절하게 조치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동훈 MC]
손발의 감염 부위로 인한 발진으로 인한 어떤 전염력은 없습니까?
[김세윤 교수]
아마 수포가 있으면 대개는 감염이 될 수는 있습니다. 그게 터지면. 그래서 가능하면 수포가 있는 거는 가능하면 만지작거리거나 이렇게 안 터뜨리는 것이 좋고 저절로 가라앉도록 조금 시간을 두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윤윤선 MC]
실제로 이렇게 재발하는 경우가 왕왕 있습니까?
[김세윤 교수]
네 더러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제 감염 질환 중에서는 한 번 걸리면 면역 체계에서 이제 다시 안 걸리도록 이제 몸이 잘 이렇게 보호하는 그런 감염도 있지만, 지금 수족구 같은 바이러스는 지금 유행하고 있는 코로나바이러스나 또는 우리가 이제 보편적으로 걸리는 감기하고 비슷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걸리더라도 뭐 특정한 특별한 면역체계가 생기는 게 아니라서 또 걸리고 또 걸리고 이렇게 걸릴 수 있습니다. 재발 위험이 있다고 보는 거죠.
[이동훈 MC]
저희 아이 같은 경우에는 1년에 두 번 수족구에 걸린 경험도 있거든요.
[김세윤 교수]
이제 특별히 두 번 걸리거나 또는 매년 걸린다고 해서 엄마 중에는 우리 애가 뭔가 문제가 있거나 또는 뭔가 좀 지저분한 거 아닌가 이렇게 오해하시는데 그런 건 아닙니다. 그런 건 아니고 다만 이제 조금 걸릴 때 주변에 친구들이나 이런 애들이 이제 조금 걸린 애들 빨리 격리가 되고 어린이집에 안 오고 이랬으면 좋았을 텐데 이제 걸린 채로 또 오고 이러니까 다시 걸리게 되는 것 같습니다.
[윤윤선 MC]
유독 취약하다면 혹시라도 유산균이라든가 이렇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것은 따로 없을까요?
[김세윤 교수]
어 지금까지 알기로는 유산균이 크게 도움이 되는 걸로 돼 있진 않은데 그래도 예를 들어서 유산균을 먹고 애가 다른 증상이 좋아진다면 그러면 예를 들어서 변비가 있고 또는 식욕 부진이 있었는데 유산균을 먹고 컨디션이 좋아졌고 또 밥도 잘 먹고 한다면 그건 당연히 어 밥 잘 먹으면 또 면역력도 더 좋아질 거니까 도움이 되겠죠. 억지로 못하게 할 이유는 없는 것 같습니다.
[이동훈 MC]
그렇다면 할 수 있는 예방법은 지금 나와 있는 이런 개인위생밖에 없을까요?
[김세윤 교수]
네. 사실 현재까지는 안타깝게도 이게 제일 중요한 것으로 돼 있고, 이것만 잘 지키면 또 괜찮은 걸로 돼 있기 때문에 손 위생 비누로 손 씻고 또는 손 소독제를 활용해서 손 씻고 또 밖에 나갔다 오면 들어올 때는 세수하고 양치하고 이런 제일 기본적인 위생 상태를 유지하고, 기침 예절 또 마스크 사용하는 거 마스크는 사실 요즘은 저희가 얘기하지 않아도 원체들 많이 잘 착용하시기 때문에 하는데 이제 거리 두기가 완화되면서 조금은 더 늘어나고 있는 걸로 봐서는 아무래도 그런 모임이라든지 마스크 활용하는 것을 조금 더 신경 써야 할 것 같습니다.
그다음에 어 분변 감염으로도 올 수 있기 때문에 어린이집이나 집에서 또는 단체로 있을 때 더더욱 그런데 감염될 가능성이 있는 애들의 기저귀나 이런 것들을 만지시면 반드시 따로 분리한다든지 아니면 손발 씻는 거를 철저하게 하시고, 제일 중요한 거는 자기 아기가 본인의 아기가 조금 증상이 있다 싶으면 많은 어머님들이 “그냥 어린이집 모르고 보내버렸다.” 이렇게 얘기하시는 경우인데, 조금 신경 쓰셔서 이제 보내지 않도록 그리고 그렇게 하기에는 또 중요한 거는 인식도 조금 바뀌어야 할 것 같아요. 이게 무슨 몹쓸 병 걸린 게 아닌데 그거 걸렸다고 하면 되게 이제 다른 친구들한테 왕따당하듯이 이러니까. 이제 엄마들이 오히려 선뜻 걸렸다는 얘기를 잘하지 못하시는 경우도 있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가능하면 격리를 잘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고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구성 조명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