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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에 조직 두고 한국인 감금해 투자 사기 벌인' 일당 붙잡혀


동남아 국가에 조직을 두고 온라인 투자 사기를 벌여 수백억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대구경찰청 형사기동대는 30대 총책을 포함한 조직원 37명을 사기 등 혐의로 붙잡아 이 중 19명을 구속 송치했습니다.

이들은 2023년 9월부터 미얀마와 라오스, 태국 등에서 범죄 조직을 운영하며 '비상장 코인에 투자하면 큰 이익을 얻게 해주겠다'고 투자자들을 속여 308명에게 256억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조직을 운영하면서 고수익 취업을 미끼로 20~30대 한국인 구직자를 해외에 오게 한 뒤 감금해 범죄 활동에 가담시킨 혐의도 받습니다.

경찰은 해외에 체류 중인 또 다른 총책 등 6명을 인터폴에 적색수배 요청하고 추적 중입니다.

손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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