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성 질환이자, 어린 자녀들에게 자주 발생하는 질병으로 익숙한 '수족구병'. 이름처럼 손이나 발, 입에 발진이나 물집이 생기고 발열 등의 증세가 있는 병입니다. 부모들에겐 익숙한 이름이지만 우리는 이 병에 얼마나 알고 있을까요? 별다른 백신도 치료 방법도 마땅히 없는 수족구병에 대해 영남대학교 소아청소년과 김세윤 교수와 알아봅니다.
[윤윤선 MC]
수족구병은 보통 여름철에 많이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알려져 있는데 그렇다고 요즘 같은 가을철에 방심하시면 안 됩니다. 특히나 올해 같은 경우는 수족구 환자가 많이 늘었다고요 교수님?
[김세윤 교수]
예전에보다는 지금 조금 늘었는데 2020년, 2021년 코로나가 이제 많이 유행하면서 사실은 다들 전국적으로 또 전 세계적으로 마스크를 많이 끼고 있는 시간에는 감염이 덜 됐던 걸로 보이고, 그 이전하고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걸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다만 올해 다른 해하고 좀 차이는 조금 더 늦은 시간까지 그러니까 여름이 지금 거의 지나가고 뭐 초가을인데 아직도 줄지 않고 계속 늘고 있는 게 조금 다른 해하고 좀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이동훈 MC]
네 수족구병도 이 코로나와 마찬가지로 방역 어떤 패턴은 비슷한 것 같아요. 그래서 코로나 시기에 오히려 수족구병이 일시적으로 좀 줄었다는 기사들도 많더라고요.
[김세윤 교수]
네 맞습니다. 이제 우리가 다른 바이러스가 많이 돌 때 또 다른 바이러스가 적게 도는 것도 있지만 전반적으로 우리가 이제 면역에 대한 어떤 관심, 감염에 대한 관심 그런 것 때문에 마스크나 손 씻기 이런 걸 잘해서 그랬던 것 같고 최근에는 어린이집이나 이런 데 접촉이 늘고 또 사회적 거리두기가 조금 풀리면서 새로운 유행이 시작된 것 같습니다.
영유아 수족구 유행이 이제 대구에서 뭐 많이 되고 있다고 했는데, 대개 이제 초여름 또는 늦봄부터 시작해서 가을까지 진행되는데 대개는 엔테로바이러스라는 이제 장바이러스 또는 콕사키 바이러스라는 감염균이 이 병을 주로 일으키게 됩니다. 최근 질병관리청에 의하면 올해가 다른 해보다 점점 늘고 있고 특히나 이 앞 2년 지난 2년에 비하면 급격히 많이 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백신이 따로 없기 때문에 개인위생을 준수하고 아주 잘 지켜내시는 게 제일 좋고 제일 중요한 것은 손 씻기 그다음에 기침 예절 그리고 감염이 의심되는 환자들은 코로나바이러스하고 거의 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빨리 격리하고 우리 애가 만약에 어린이집을 다니고 있는데 수족구가 의심되면 어린이집을 안 가도록 신경 쓰시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이거는 질병관리청에서 이제 매주별로 우리나라의 감염을 감염 질환들을 이렇게 해놨는데 수족구병이 매년 여름철에 보시는 것처럼 많이 증가했었는데 2년 동안은 지금 쭉 적었습니다.
적었지만, 이 노란색 표시를 보시면 올해입니다. 다른 해보다 늦게 시작해서 지금 오히려 피크 쪽으로 지금 오히려 수그러들어야 할 상황인데 오히려 지금 피크 쪽으로 가고 있고, 이거는 뭐 전체적으로 코로나바이러스가 돌면서부터 전체적인 감염병이 약간 변화가 온 것도 있는 것 같고 또 한편으로는 어린이집 등등에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조금 풀리면서 이제 감염이 뒤늦게 시작돼서 지금 피크로 가고 있는 거죠.
[이동훈 MC]
그러니까요. 그렇다고 방역이 좀 느슨해진 만큼 코로나 재감염도 많이 늘었다고 하는데, 그 코로나일지 아니면 독감일지 아니면 수족구병일지 부모 입장에서는 상당히 좀 당황스럽고 혼란스러울 수도 있을 것 같거든요.
[김세윤 교수]
네 맞습니다. 증상이 특별한 증상이 있겠지만 그래도 잠복기나 아주 초기에는 전신 감염이 발열이라든지 다른 몸살 기운이 있다든지 이런 거는 거의 비슷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특징적인 어떤 피부 소견이 나타나기 전까지는 구분이 어렵습니다. 실제 많은 환자가 코로나인가 싶어서 자체적으로 격리하다가 때를 놓치는데, 다행스러운 거는 수족구병은 그래도 뭐 때를 놓친다고 해서 막 심각한 병이 오는 건 아닙니다. 그래서 조금 늦더라도 피부에 여러 가지 감염 증상이 보이면 병원을 찾고 또는 적절한 치료를 하면 될 것 같습니다.
(구성 조명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