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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브리핑] DIMF 20주년···'뮤지컬 도시'의 과제는?

김은혜 기자 입력 2026-06-22 20:30:00 조회수 30

앵커 브리핑 시작합니다.

20년 역사를 자랑하는 대구 국제 뮤지컬 페스티벌, '딤프(DIMF)'가 6월 19일 개막을 시작으로 18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했습니다.

딤프는 대구가 뮤지컬을 지역 대표 문화 사업으로 키우기 위해 기획한 축제입니다.

2006년 출범한 딤프는 지난 20년간 250만 명의 관람객을 모으며 아시아 최대 '글로벌 뮤지컬 축제'로 성장했습니다.

공연 관람객도 매년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2020년 5,182명이었던 딤프 관람객은 2022년 32,617명으로 급증했고, 2024년 31,841명을 거쳐 2025년에는 37,449명을 기록했습니다.

이번 딤프는 20주년에 걸맞게 역대 가장 많은 작품을 선보입니다.

한국과 미국, 영국, 프랑스, 중국 등 7개국의 34개 작품이 무대에 오릅니다.

글로벌 아트마켓과 뉴욕 쇼케이스까지 결합해 축제의 폭을 넓게 확장했다는 평가를 받는데요.

2026년 개막작은 딤프의 대표 자체 제작 작품이자 글로벌 진출 성과를 이룬 '투란도트'가 7년 만에 헝가리 연출가와의 협업으로 새롭게 돌아옵니다.

또, 거리 공연인 딤프린지와 국내 정상급 배우들을 만나는 스타데이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더해져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 예정입니다.

그간 창작 뮤지컬을 지원해 온 딤프의 뚝심은 한국 뮤지컬이 세계 무대에서 성과를 거두는 뿌리가 되기도 했습니다.

미국 브로드웨이 토니상 6관왕을 휩쓴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의 작곡·작사가인 '윌 애런슨, 박천휴' 콤비는 데뷔부터 딤프 창작 지원의 성과로 손꼽힙니다.

두 사람이 2012년 딤프 창작 지원작인 '번지점프를 하다'로 첫 호흡을 맞춘 것이 알려지며 국내 창작 뮤지컬 산실을 해온 딤프의 역할에도 관심이 쏠렸습니다.

딤프가 20년간 단 한 번도 끊기지 않고 자리매김해 왔지만, 대구가 앞으로도 뮤지컬 도시로 성장하려면 전용 공연장과 같은 인프라 확충과 안정적인 예산 마련이 필요합니다.

특히 한국 뮤지컬의 창작 생태계를 구축할 '국립 뮤지컬 콤플렉스' 대구 유치 사업은 딤프의 다음 과제로 손꼽힙니다.

창작 지원과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 이미 이뤄지고 있는 대구에 '국립 뮤지컬 콤플렉스'가 생기면 새로운 창작 뮤지컬의 테스트베드 역할을 할 수 있게 되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대구에 뮤지컬 산업 인프라와 정책적 지원이 더해진다면, 20주년을 맞이한 딤프가 창작과 산업을 잇는 단단한 연결고리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 배성혁 딤프 집행위원장▶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20년 동안 뮤지컬 콘텐츠로 하는 축제는 딤프가 유일하고요. 다른 나라에서 몇 군데 하고 있지만 가장 규모가 크고 많은 작품들을 무대에 올리고 많은 프로그램이 있는, 어워즈 시상식까지 있는 전 세계 유일한 축제이기 때문에 저는 개인적으로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한다. 딤프를 좀 더 사랑해 주시고, 좀 더 집중해 주시고, 예산을 좀 더 편성해 주시면 미래에는 정말 딤프가 자랑스럽고 ‘대구 하면 딤프, 딤프 하면 대구’로 많은 외국 관광객들이 (올 것입니다) 한국 관광객뿐 아니고 외국 관광객들이 대구로 찾아오는 글로벌적인 축제로 만드는 것이 미래 비전이고 거기에 대해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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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greatke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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