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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브리핑] 민선 9기 추경호 대구시장의 과제는?

김은혜 기자 입력 2026-06-08 20:30:00 조회수 31

앵커 브리핑 시작합니다.

이번 6.3 지방선거에서 대구는 이전 선거와 달리 이례적으로 전국 최대 격전지 중 하나로 꼽혔습니다.

국무총리 출신과 경제 부총리 출신의 맞대결로 보수의 심장으로 불리는 대구에서 첫 민주당 시장이 배출될지 관심이 쏠렸는데요.

박빙의 승부 끝에 나온 대구 시민의 최종 선택은 국민의힘 추경호 후보였습니다.

53.92% 득표율을 기록한 추경호 당선인은 "무너진 대구 경제를 다시 살리라는 시민들의 준엄한 명령“이라며, 민생 경제를 챙기는 '경제 시장'이 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추경호 대구광역시장 당선인은 민선 9기 출범을 앞두고, 대구시정 인수 준비에 곧바로 착수했습니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과 간부들을 만나 업무 보고를 받고 대구경북 신공항을 비롯해 인공지능 전환, 취수원 이전 등 시정 핵심 현안을 점검했습니다.

7월 1일 취임을 앞두고 꾸린 통상적인 규모를 탈피한 역대 가장 작은 규모의 '실무형 인수위원회'로 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추 당선인은 전임 시장의 일방통행 행정과 불통 논란을 의식한 듯, 새로운 시정 운영 방식 계획도 예고했습니다.

세금으로 운영해 온 기존의 대구시장 관사 운영 체계를 폐지하고, 각계각층과의 소통 중심의 시정을 이끌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대구를 위해 곧바로 일하겠다는 당선인 앞에 놓인 가장 무거운 걸림돌은 본인의 '사법 리스크'입니다.

국민의힘 원내대표 시절 12·3 비상계엄 해제 표결을 방해했다는 혐의를 받는 추 당선인은 이달부터 재판을 받아야 합니다.

최종 유죄 판결 시 시장직을 잃을 수도 있고 3심 종결까지 1년은 걸린다는 점에서 시정의 컨트롤타워가 서울 법정으로 향해야 하는 초유의 상황은 대구의 불안 요소입니다.

시민들은 이미 홍 전 시장의 조기 사퇴로 대구시정이 멈춰 서고 핵심 현안들이 표류하는 뼈아픈 '시정 공백'을 경험한 바 있습니다.

그렇기에 추경호 당선인이 짊어진 책임의 무게는 남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추경호 당선인은 사법 리스크를 안은 상태에서 TK 신공항 건설과 행정 통합, 취수원 이전 문제 등 쌓여 있는 대구의 숙원 사업들을 성공적으로 풀어갈 수 있을까요?

선거는 끝났고, 이제는 증명과 책임의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시민들의 우려를 확신으로 바꾸고 대구의 진정한 재도약을 이끌 수 있을지 지켜볼 차례입니다.

◀이소영 대구대 사회학과 교수▶
"중앙정부뿐 아니라 다른 지자체와도 적극적으로 논의하면서 예산을 가져와야 하고, 국책사업을 따와야 하는 여러 과제가 있습니다. 이러한 과제를 가지고는 이제는 국민의힘 후보자였던 정치인 추경호가 아니라 대구 시민을 대표하는 시장으로서 이제는 적극적으로 중앙정부와 협력하고 협의할 수 있는 그런 자세, 태도를 가지고 임해야 합니다. 그래서 어떤 일이 있어도 '정치적인 갈등 때문에 대구가 패싱된다' 이런 이야기가 나오지 않기를, 그리고 나와서도 절대로 안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천용길 시사평론가▶ 
"김부겸 후보를 찍은 45%를 인지하는 것, 내가 55%의 시장이 아니라 45%의 시장도 돼야 합니다. 싸우는 역할에서 변모해야 한다는 이야기인데 전임 시장님 이야기처럼 중앙정부가 그렇게 달갑게 받아들이지는 않을 겁니다. 대구의 오랜 숙제였죠. 3대 과제에 대해서 전임 시장이 흩트려 놓은 것들은 좀 정리할 필요가 있고요. 첫 번째 취수원 이전, 두 번째가 신청사 문제, 세 번째가 행정 통합 이 부분들은 신임 시장이 매듭을 짓고 가야 한다는 당부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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