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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브리핑] TK 지선 채비 ‘여야 속도차'

김은혜 기자 입력 2026-04-21 20:30:00 조회수 31

앵커 브리핑 시작합니다.

6.3 지방선거가 43일 남겨두고 있지만, 대구시장 최종 대진표는 여야 공천 속도 차로 아직도 미완성입니다.

더불어민주당 단수 공천 확정 후 김부겸 후보는 일찌감치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습니다.

4월 19일에는 산업 대전환을 통해 2035년까지 지역내총생산을 150조 원 규모로 두 배 확대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1호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김 예비후보가 공약 발표 전후로 광폭 행보를 이어가는 사이, 국민의힘은 경선 진행 중입니다.

4월 17일에 추경호, 유영하 의원 양자 대결로 좁혔고, 최종 후보는 투표와 여론조사를 거쳐 26일에 확정될 예정인데요.

세간의 관심은 경선에서 공천 배제 된 주호영 국회부의장과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으로 향합니다.

이들이 무소속 출마 여부는 보수 표심에 끼치는 영향이 적지 않기 때문입니다.

당 차원의 속도도 대조를 보이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정청래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가 2월부터 매달 대구·경북을 방문하며 TK 지역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지역별 선거대책위원회를 중심으로 각개전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장동혁 대표가 8박 10일간 미국에 다녀오면서 지방선거 포기, 전시 탈영이라는 비판이 내부에서도 거셌습니다.

선거가 가까워질수록 여야가 직면한 ‘시간의 격차’가 크게 벌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그동안 '보수의 텃밭'으로 불려 온 대구 민심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지 전국적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박재일 영남일보 논설실장▶ 
"주호영 의원이나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이 지금 장외에서 '나는 끝까지 가겠다.'라는 것 아니에요? 언제까지 가는지는 모르겠지만 그것이 지금 국민의힘 대구시장 선거 구도를 굉장히 아주 복잡하고 엉망으로 만들어버린 상황이 돼버렸는데. 국민의힘 보수 전체에 앓는 이가 갑자기 충치가 하나 생긴 그런 형국까지 이르고 있는데 빨리 수습을 해야 하겠죠. 물론 경선은 좀 시일 적으로 늘어진 감은 있지만 어차피 그래도 한 달 반 정도 최종 후보가 만약에 추경호, 유영하 두 사람 중에 한 사람이 된다면 26일이면 한 달 반 정도 남았는데 짧지는 않다. 그래도 좀 시간 여유가 있으니까, 국민의힘이 준비할 수 있을 것 같지만 어쨌건 이번 경선이 여러 패착을 낳고 있습니다."

◀천용길 시사평론가▶
"사실 지금 국민의힘 경선 과정이 한화이글스 같다는 느낌을 받았는데요. 왜냐하면 26일에 최종 후보를 선출한다고 했는데 '26일이면 진짜 최종 후보가 선출되나?' 여기에 대해서 국민의힘 지지층 내에서도 물음표를 달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김부겸 민주당 후보는 벌써 지역민을 만나고 중요한 공약들을 내고 있는 데 반해서, 국민의힘 후보들은 대구의 미래 전망에 관한 메시지가 아니라 내부 싸움에 시간을 더 보냈습니다. 이게 자칫하면 5월 첫째 주까지도 갈 수 있다. 그런 면에서 보면 대구 시민들을 너무 좀 쉽게 봤다. 유권자들도 그런 이야기들을 많이 하고 있어서 이런 방식의 공천 관리와 지역을 대하는 태도는 비판받을 수밖에 없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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