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방선거에 나선 후보들의 공약 등을 살펴보는 열전 현장, 경북 고령군수 선거입니다.
고령군은 대표적인 인구 감소 지역인데요.
이런 고령군의 현안을 해결하겠다며, 여당과 야당, 무소속 등 세 후보가 군수 선거에 나섰습니다.
양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지산동고분군을 보유한 경북 고령군.
역사 깊은 고장이지만 지방 소멸 위기에 처해있습니다.
인구가 계속 줄면서 2025년 2만 9,000여 명으로 떨어져 3만 명대도 무너졌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정석원 후보는 '여당 프리미엄'을 내세워 대가야 문화권 활성화를 국가 과제로 올려 국비 지원을 받아내겠다고 공약했습니다.
고령을 경주 황리단길을 넘어서는 관광 문화 집약 도시로 탈바꿈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달성군과의 갈등으로 차량 통행이 멈춰있는 우륵교 문제를 낙동강 국가정원 지정으로 풀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석원 더불어민주당 고령군수 후보▶
"지산동고분군 밑으로 정말 아름다운 오래된 거리들인데요. '대가야 고도 리셋 프로젝트'로 경주 황리단길처럼 새롭게···"
국민의힘 이남철 후보는 재임 시절 지산동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대가야 고도 지정 등을 성과로 앞세우며 재선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이 후보 역시 인구 감소와 청년 유출을 가장 심각한 문제로 보고 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세계유산 대가야 관광벨트 조성과 청년 정주 기반 확대, 스마트 농업 확산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습니다.
◀이남철 국민의힘 고령군수 후보▶
"주거 문화뿐만이 아니라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또한 생활의 여건들을 제대로 나름대로 즐기기 위해서 그런 어떤 문화적인 확충을 통해서 청년들이 돌아오고 또 나름대로 정착할 수 있는 터전을 만들어주는 게···"
고령군의원을 지냈던 무소속 김명국 후보는 현 군수의 실정으로 고령군이 인구 소멸 고위험군에 놓였다며, 차별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인공지능·정보통신기술 기업을 유치하고 대구를 오가는 교통 환경을 개선해 청년들이 돌아오는 고령을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김 후보는 우륵교 갈등 해법으로 제한적 차량 통행을 제시했습니다.
◀김명국 무소속 고령군수 후보▶
"시장과 상가, 농업이 살아야지만 우리 고령 경제가 삽니다. AICT(인공지능·정보통신기술) 기업 유치, 기업을 유치해서 어떤 우리 지역에 젊음이 올 수 있는···"
인구 감소도 문제인데 고령인구 비율이 40%가 넘는 고령군.
이곳의 수장 자리를 두고 세 후보가 경쟁에 나서고 있습니다.
MBC 뉴스 양관희입니다. (영상취재 윤종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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