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즌 내내 꾸준한 모습을 보여준 라건아의 활약이 위안이었던 대구한국가스공사가 자칫 라건아로 인한 징계로 기대했던 1라운드 지명권 박탈이라는 큰 위기에 놓였습니다.
4월 30일 KBL은 제13차 재정위원회에서 라건아 영입 과정 나온 세금 납부와 관련한 가스공사의 '이사회 의결 사항 미이행' 건을 심의하면서 결국 1라운드 지명권 박탈 카드까지 꺼내 듭니다.
이 사안은 라건아가 부산 KCC 소속이었던 2024년 1월에서 6월 발생한 소득으로 생긴 종합소득세 약 3억 9,800만 원을 2024년 5월 KBL 이사회에서 '최종 영입 구단'에 소득세 부과 의무를 의결하면서 가스공사가 납부해야 한다는 해석으로 이어져 발생했습니다.
라건아를 영입한 가스공사는 라건아가 입단하면서 세금을 직접 낸 뒤 계약 당사자인 KCC가 부담해야 한다며 법원에 부당이득 반환 청구 소송을 내면서 불거집니다.
KCC는 2024년 이사회 결의를 근거로 납부 의무가 없다고 주장했고, 지난 1월 13일 '이사회 결의 사항 불이행'이라는 이유로 제재금 3,000만 원을 부과했지만, 세금 정산을 하지 않았다며 추가 징계를 결정했습니다.
KBL 재정위는 가스공사에 라건아 영입 세금 납부 의무를 이행하라고 지시한 뒤 오는 5월 29일까지 이를 지키지 않을 경우 차기 시즌 국내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선발권을 박탈하기로 결정합니다.
지난 시즌 라건아는 53경기 평균 26분 27초 출전해 15.5점 9.4리바운드 2.2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팀의 추측으로 활약했습니다.

사실상 1옵션이나 다름없는 모습을 보인 라건아와 재계약 의사도 있는 가스공사는 자칫 1라운드 지명권 박탈이라는 징계를 당할 수 있어 고민이 깊어진 상황입니다.
지난 시즌 9위를 기록한 가스공사는 1~4순위에서 확률 20%를 가졌다는 점에서 뛰어난 신인들이 여럿 예고된 이번 시즌 드래프트에 대한 기대가 컸습니다.
유독 대어급 선수가 많은 이번 대학 4학년 후보자들을 두고 지난 시즌 아쉬움을 극복할 팀 전력 보강을 기대했던 가스공사가 어떤 답안을 찾을지 비시즌 팀의 고민은 깊어지는 분위기입니다.
(사진 제공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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