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즌 마지막 경기, 치열함 가득했던 9위 결정전은 대구한국가스공사의 승리로 마무리됐습니다.
8일 저녁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서울삼성과의 이번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한국가스공사는 경기 막판까지 숨 막히게 이어진 접전 끝에 80-73으로 승리를 거두며 최종 성적 9위를 기록합니다.
창단 이후, 한차례도 최하위를 기록한 적 없었던 가스공사는 새 역사의 희생양이 될 수 없다는 각오로 마지막 경기 내내 집중력 있는 경기력을 보여주며 꼴찌의 수모는 피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줬습니다.
1쿼터 중반부터 리드를 잡은 가스공사는 전반을 42-39로 마쳤지만, 3쿼터 들어 혼전이 이어지면서 역전을 허용하기도 합니다.
3쿼터 후반 다시 경기력을 다잡은 가스공사는 4쿼터 한때 12점 차 앞서가기도 했지만, 서울삼성의 추격에 2점 차까지 쫓기며 위기감이 커지기도 했습니다.
경기 내내 맹활약한 샘조세프 벨란겔이 자유투를 모두 놓치며 동점을 허용할 뻔했던 가스공사는 신승민과 김민규가 연이어 득점을 성공시키며 길었던 승부에 승리라는 마침표를 만들어 냅니다.

벨란겔이 29득점 8어시스트, 라건아가 27득점 11리바운드로 팀 승리를 견인한 가스공사는 김민규와 신승민도 10득점으로 최하위 수모를 당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여줬습니다.
2022-23시즌 9위가 창단 최저 성적이었던 가스공사는 자칫 첫 10위의 수모를 겪을 수 있던 위기에도 집중력 있는 경기로 9위를 지켰지만, 상대였던 삼성은 국내 프로리그 첫 5년 연속 최하위라는 불명예의 주인공으로 이름을 올립니다.
4쿼터 추격을 허용했던 지점을 위기로 꼽은 강혁 감독은 "벨란겔이 4쿼터에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이는 지점도 있지만, 너무 많이 뛰며 체력적으로 힘든 경기였다"라고 언급하며 승리 원동력을 "선수 모두가 10위를 하기 싫었던 거 같다"라고 평가했습니다.

결정적 득점과 파이팅 넘치는 모습을 보여준 신인 김민규에 대해 강혁 감독은 "이런 에너지 넘치는 선수들과 함께하고 싶다"라며 앞으로 활약에 대한 기대감도 감추지 않았습니다.
이번 시즌, 9위로 마무리한 지점에 대한 아쉬움을 언급한 강혁 감독은 "저부터 단단해져서 돌아오겠다. 다음 시즌은 더 길게 농구하겠다"라며 늘 응원을 보내준 팬들에 감사를 전합니다.
2025-26시즌을 9위로 마무리한 가스공사는 봄농구 진출에 대한 의지를 담아 6월부터 2026-27시즌 준비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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