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홍준표 대선 경선 후보와 관련한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을 수사 중인 대구 경찰이 4월 22일 고발인인 김한메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 대표를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김 대표는 홍 후보와 측근 3명을 정치자금법 위반과 수뢰 후 부정처사 등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지난 2021년과 2022년 국민의힘 경선과 지방선거를 앞두고 홍 후보의 측근들이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 측에 여론조사를 의뢰한 뒤 비용을 대납했고 이후 대구시에 채용됐다는 게 주요 고발 내용입니다.
여론조사를 의뢰하면서 국민의힘 당원 명부를 불법으로 유출해 활용한 혐의도 있습니다.
김 대표는 공익 제보자 강혜경 씨로부터 받은 증거 자료들을 4월 22일 경찰에 제출했습니다.
경찰은 고발인 조사를 마친 뒤 관련 증거를 더 수집하고 법리 검토 등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다만 수사가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피고발인 조사 등 본격 수사는 대선 이후에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사건의 핵심 인물로 꼽히는 홍 후보 아들의 친구 최 모 씨가 최근 해외로 출국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차후 경찰 수사에 차질을 빚을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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