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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홍준표-명태균 카톡 깝니다···홍준표, 약속대로 정계 은퇴하라"

윤영균 기자 입력 2025-03-17 17:07:42 조회수 6

더불어민주당 명태균 게이트 진상조사단이 3월 17일 홍준표 대구시장과 명태균 씨의 카톡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진상조사단에 따르면 홍준표 시장은 2021년 12월 5일과 2023년 7월 10일, 8월 24일 명태균 씨와 대화를 나눴는데요, 홍 시장은 이에 대해 '누구라도 카톡이 오면 의례적인 답장을 하는 게 통례'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진상조사단은 또한 홍준표 시장 측근이 명태균 씨에게 당원 명부를 제공한 정황이 담긴 카톡 또한 공개했는데요, 홍 시장의 정계 은퇴와 함께 검찰을 향해서도 수사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어떤 이야기를 했는지 직접 들어봤습니다.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카톡을 여러분께 다시 한번 공개합니다.

홍준표가 이야기했습니다. '나하고 명태균이 대화 나눈 거라도 있어야, 있으면 까봐라'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그래서 오늘 다시 한번 명태균과 홍준표가 대화 나눈 카톡을 깝니다.

2021년 12월 5일, '생신 축하드립니다'라고 명태균이 이야기하니까 홍준표가 '땡큐'라고 넣었습니다.

그리고 23년 7월 10일, '무덥고 습한 날씨 건강 조심하세요'라고 하니까, 홍준표 '명 사장 요즘 어떻게 지내나'라고 하니까 명태균 '건강 잘 챙기세요'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이거로 끝난 게 또 아닙니다.

23년 8월 24일 홍준표 비서가 명태균 씨에게 생일 선물을 준 모양입니다.

그래서 '홍준표 시장이 생일이라고 보냈어요'라고 카톡을 다른 이하고 주고받은 다음 밑에, 홍준표가 명태균에게 보냅니다. '건강하게 잘 지내시기 바랍니다'

수없이 많은 증거가 나왔는데요.

이 증거가 나오자 홍준표가 이야기합니다. '범죄 저지른 거 있으면 내놔'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자, 이거는 최용희, 홍준표의 최측근이 바로 당원 명부를 보낸 카톡 내역입니다.

이 내역을 여러분께 다시 한번 공개해 드리면서 이창수 지검장, 더 이상 뭉갤 생각하지 말고 윤석열, 김건희, 홍준표, 오세훈, 윤상현, 모두 소환해서 낱낱이 수사할 것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이성윤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홍 씨 측근이 명태균에게 당원 명부 제공한 불법 카톡도 나왔습니다.

홍 시장 아들 친구 최 씨가 명태균에게 '사장님, 일단 달서구갑 책임 당원 명부고요. 돈까지 나눠준 것은 내일 드리겠습니다. 사무국장에 주려고 줄 대고 있으니 기다려 주세요'라고 보낸 카톡이 명태균 휴대폰 포렌식 결과로 나왔다는 언론 보도도 있습니다.

그 기록을, 카톡을 공개합니다.

이와 같습니다.

홍준표 시장, 카톡 대화 나왔습니다. 정계 은퇴하라.

또 말 바꾸는 홍준표입니다. 홍준표 시장은 카톡이 나오자 말을 바꿨습니다.

'명태균과 작당한 게 나와야 힐 것 아니냐' '명태균 범죄에 연루됐다면 정계를 은퇴하겠다'라고 합니다.

그동안 명태균은 홍준표 시장 여론조사를 해 왔습니다.

2020년 국회의원 선거 때도, 2022년 대구시장 선거 때도 명태균이 홍 시장의 당선 가능성을 먼저 여론조사로 따져본 후에 홍 시장의 출마 선언이 이어졌습니다.

여론조사 비용은 측근들이 대납했습니다.

검찰 수사 기록과 관계자 진술을 종합하면 홍준표 측근들의 여론조사 대납 금액은 1억 원이 넘습니다.

명태균의 홍준표 맞춤형 여론조사와 비용 대납에 대해 홍준표 시장은 책임 있는 대국민 사과와 함께 본인 말대로 정계 은퇴해야 합니다.

검찰은 신속하게 홍준표 시장을 소환 조사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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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균 novirusy@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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