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4월 14일 대통령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조금씩 불출마 선언도 나오고 있지만 국민의힘 안에서 여전히 많은 후보들이 대선 의지를 밝히고 있는 가운데 홍준표 정권과 이재명 정권 중 어느 곳을 선택할 것이냐고 물으며, 이재명 후보를 심판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사형제나 핵무장론, 수시 폐지 등 평소의 소신을 밝히기도 했는데요, 어떤 이야기를 했는지 직접 들어봤습니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
핵 균형과 무장 평화로 남북 관계를 재정립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국제 질서는 요동치고 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기존의 정통 외교에서 벗어나 미국 우선주의에 기반한 새로운 질서를 만들고 있습니다. 한미동맹은 새로운 시험대에 올랐고, 북한의 핵 능력 고도화에 실질적인 핵 위협이 지금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저는 북한의 핵은 오로지 핵으로만 막을 수 있고 북핵이 현실화한 이상 우리도 핵 능력을 갖춰야 한다는 것은 불문가지입니다.
이거는 핵 균형론자입니다. 핵 균형론자로서 저의 주장입니다. 2017년부터 핵 균형을 주장했을 때 많은 사람들은 극우로 몰았습니다. 그건 잘못된 생각이죠. 경제 문제는 먹고 사는 문제지만 안보 문제는 죽고 사는 문제 맞습니다.
문재인-김정은이 판문점 회담을 한 그때 저는 위장 평화쇼라고 했습니다. 맞습니다. 그 말 했을 때 국민의 80% 이상 모든 정당이 저보고 악담을 한다. 극언을 한다, 막말을 한다, 그런 말을 했죠. 그런데 지나고 보니 그게 거짓말이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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