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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내란' 거짓말은 누가?···윤석열 대통령 주장에 곽종근 사령관·홍장원 국정원 1차장 반박


12·3 내란 때 국회의원을 끌어내라는 지시를 하지 않았다는 윤 대통령에 대한 반박이 하루 만에 잇따라 나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헌재 탄핵 심판 3차 변론에서 국회의원을 끌어내라는 지시를 한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문형재 헌재소장 권한대행이 "이진우 수도방위사령관, 곽종근 특수전사령관에게 계엄선포 후 계엄 해제 결의를 위해 국회에 모인 국회의원들을 끌어내라고 지시한 적 있는지"를 물었는데 "없습니다"라고 답했습니다.

그런데 하루 뒤 22일 국회에서 열린 내란 국조특위에서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은 '국회의원들을 끌어내라'는 윤석열 대통령 지시를 받았다고 재확인하며 윤 대통령 주장을 반박했습니다. 

한병도 민주당 의원이 "곽종근한테 체포·구금을 지시하지 않았다고 어제 헌법재판소에서 얘기가 나왔다"고 하자 곽 전 사령관은 "분명하게 제가 사실이라고 다시 한번 더 말씀드린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12월 9일 검찰 조사 과정에서 그와 같은 내용을 검사한테 얘기하고 자술서를 작성했고, 12월 10일 그 내용을 얘기한 것"이라고 재확인했습니다.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 역시 국정조사에 출석해 12월 3일 밤 10시 53분쯤 대통령으로부터 "이번에 다 잡아들여서 싹 다 정리해라."는 전화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조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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