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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기계에 '사물인터넷' 접목···농촌 교통사고 줄인다

◀앵커▶
경운기와 트랙터 같은 농기계 교통사고로 매년 100명가량이 안타깝게 목숨을 잃고 있는데요.

사물인터넷 기술을 농기계에 접목해 교통사고를 줄이는 기술이 개발돼 주목받고 있습니다.

김건엽 기자입니다.

◀기자▶
트랙터 한 대가 교차로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도로에 설치된 LED 안내판에는 트랙터의 접근을 알리는 안내가 뜨고 차들이 속도를 줄입니다.

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한 농기계 교통사고 예방 기술입니다.

농기계에 부착된 단말기와 도로에 설치된 안내판을 연계해 농기계의 종류와 위치를 알려 사고 발생 가능성을 줄이는 겁니다.

◀신명호 마을 이장▶
"저거 설치하고 나서는 농사 짓는 사람들도 서로 조심하고, 항상 보면 저게 눈으로 보이니까···"

경북 성주와 충북 제천 등 전국 14개 지역에서 시범 운영되고 있는데 차량 속도는 11% 줄고 과속차량도 2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인수 농촌진흥청 농업연구사▶ 
"농기계 사고 발생률이 높은 트랙터와 경운기 기종을 대상으로 하고 있는데 향후 다른 기종까지 확대 예정이며 또한 이 기술을 표준화해 전국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농기계가 넘어지거나 뒤집히는 사고가 날 경우 작업자의 신원과 위치 등이 자동 전송되는 시스템도 추가로 보강됐습니다.

교통사고와 함께 농작업 안전사고에도 대응할 수 있게 된 겁니다.

최근 5년간 발생한 농기계 교통사고는 연평균 8백 건, 사망자는 100여 명에 이르고 농작업 안전사고도 갈수록 늘어나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건엽입니다. (영상취재 임유주)

김건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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