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내 치아를 대신하는 '임플란트', 상실된 치아를 대신하는 임플란트가 이제는 익숙하실 겁니다. 과거 제한적으로 있었던 임플란트 치료가 이제는 다양한 연령층에 함께 할 정도로 대중화됐습니다. 환한 미소와 질긴 고기도 거뜬하게 책임지면서 치아와 비슷한 외관까지 더해 '제3의 치아'로도 불리는데요. 튼튼하고 탄탄한 임플란트, 어떻게 관리해야 그 수명을 늘릴 수 있을지, 치주과 전문의 권차경 원장과 알아봅니다.
[이동훈 MC]
일반적으로 잇몸의 뼈를 이식하는 것과 상악동의 뼈를 이식하는 건 분명히 차이가 있을 것 같고요. 치료 기간이라든지 또 일상생활에서 조심해야 할 것들도 분명히 차이가 있을 것 같은데요?
[권차경 치주과 전문의]
물론 있습니다. 상악동에 골이식을 하는 경우에는, 상악동에는 아주 얇은 막이 존재합니다. 저희가 그 막을 조심스럽게 들어 올리면서 그 부위에 뼈 이식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엄청 정교하고 섬세한 수술이 요구되고요. 아주 얇은 막이기 때문에 또 쉽게 찢어지기도 합니다. 그래서 수술 후에 환자가 코를 세게 푼다든지 빨대를 사용해서 코에 압력이 가해지는 경우에는 또 막이 터지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에는 냄새가 난다든지 아니면 누런 콧물이 난다든지, 축농증 증세가 나타나고요. 약을 먹어야 하는 경우도 있고, 심한 경우에는 이식재와 임플란트를 동시에 제거해야 하는 최악의 상황까지도 이르게 됩니다.
임플란트 성공 여부를 판단하는 기준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요. 크게 5개로 요약을 해봤는데요. 먼저 저희가 잘 씹기 위해서 임플란트를 식립하였기 때문에 저작하는 데 불편함은 없는지를 잘 체크해 봐야 할 것 같고요. 그다음에 치아의 역할 중에 발음이, 치아가 없으면 발음이 새기도 하잖아요? 그래서 임플란트 식립 후에 발음은 잘 되는지도 한 번 체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골 유착은 잘 유지되고 있는지. 즉 치조골과 임플란트가 잘 붙어서 아무 문제 없이 잘 유지가 되고 있는지도 임플란트 성공 여부를 판단하는 기준이 되고요. 제일 중요한 건 통증이 없어야겠죠. 임플란트를 심어서 씹을 수 있는데, 씹을 때마다 통증이 발생한다면 그것은 성공한 임플란트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또 마지막으로 심미성은 충족되었는지. 앞니의 경우 임플란트를 했는데 너무 티가 난다든가 심리적으로 충족이 되지 못한다면 성공적인 임플란트라고 판단되기 힘듭니다.
그렇다면 임플란트는 얼마나 오래갈까 하는 궁금증이 있을 텐데요. 크라운 브릿지라든지, 부분 틀니, 전체 틀리는 평균적으로 7년에서 10년 정도 유지가 된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임플란트는 어떨까요? 임플란트 생존율에 관한 연구 결과 5년째 임플란트가 계속 유지되고 있는 경우는 97.2%, 10년까지 유지되고 있는 경우는 95.2%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100명 중에 5명을 제외한 99명은 임플란트를 잘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기 때문에 이전의 치료와 비교를 했을 때 굉장한 생존율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구성 진지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