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내 치아를 대신하는 '임플란트', 상실된 치아를 대신하는 임플란트가 이제는 익숙하실 겁니다. 과거 제한적으로 있었던 임플란트 치료가 이제는 다양한 연령층에 함께 할 정도로 대중화됐습니다. 환한 미소와 질긴 고기도 거뜬하게 책임지면서 치아와 비슷한 외관까지 더해 '제3의 치아'로도 불리는데요. 튼튼하고 탄탄한 임플란트, 어떻게 관리해야 그 수명을 늘릴 수 있을지, 치주과 전문의 권차경 원장과 알아봅니다.
[김혁]
이번에 궁금한 점은요. 사실 우리 부모님들 같은 경우에는 자식 걱정이나 자식의 금전적인 걱정을 굉장히 많이 합니다. 그러다 보니까 임플란트하자고 계속 설득해도 방치하는 경우가 있어요. 그걸 만약에 너무 오랫동안 방치하게 되면 임플란트를 할 수 없다. 이런 이야기가 있더라고요. 사실인가요?
[권차경 치주과 전문의]
네, 맞습니다. 왜냐하면 임플란트라는 것은 치조골에 식립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치조골이 없다면 임플란트를 식립하기가 힘듭니다. 염증을 오랫동안 방치한다면 치조골이 계속해서 녹을 것이고, 치조골이 너무 많이 녹게 되면 임플란트를 심더라도 치조골 이식술과 같은 복잡한 수술이 동반되어야지 가능한 경우도 있고, 치조골이 많이 흡수가 된다면 임플란트 식립 자체가 불가능할 수 있습니다.
[김혁]
아, 좀 안타깝네요. 이 방송 보시는 분들 자제분들이 병원 가서 하자 그러면 빨리 가는 게 오히려 자식의 걱정을 덜어주는 게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드네요.
이번에 궁금한 점은 부모님들이 이런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살지 이런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요. 이런 이야기가 있어요. 이거 말이 안 될 것 같은데 ‘치아의 개수가 적으면 치매에 걸릴 확률이 높다?’ 제가 여쭤보고도 좀 어이가 없는데 이건 말이 안 되죠?
[권차경 치주과 전문의]
아니요. 몇몇 논문에서는 실제로 저작 능력이 떨어지면 기억력이나 학습 능력이 떨어진다고 발표한 논문이 있습니다.
[김혁]
그런 연구 결과가 있는 거군요.
[권차경 치주과 전문의]
그래서 실제로 치매 확률도 통계적으로 증가했다고 합니다. 그만큼 저작 능력이 중요한 것입니다.
[김혁]
어떤 할머니 같은 경우에는 그냥 몇 개만 있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분들은 그럴 가능성이 많이 열려 있는 거군요.
[권차경 치주과 전문의]
치아가 없다고 해서 치매가 많이 생긴다기보다도 이제 저작 능력이 점점 떨어지게 되면 그게 연관성이 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구성 진지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