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내 치아를 대신하는 '임플란트', 상실된 치아를 대신하는 임플란트가 이제는 익숙하실 겁니다. 과거 제한적으로 있었던 임플란트 치료가 이제는 다양한 연령층에 함께 할 정도로 대중화됐습니다. 환한 미소와 질긴 고기도 거뜬하게 책임지면서 치아와 비슷한 외관까지 더해 '제3의 치아'로도 불리는데요. 튼튼하고 탄탄한 임플란트, 어떻게 관리해야 그 수명을 늘릴 수 있을지, 치주과 전문의 권차경 원장과 알아봅니다.
[이동훈 MC]
임플란트를 심기 전에 반드시 체크해야 하는 게 잇몸뼈(치조골)의 상태라고 했습니다. 밭이 튼튼해야지 나무를 충분히 심을 수 있을 텐데요. 잇몸뼈가 충분하지 않을 경우에는 부족한 잇몸뼈를 결국 이식할 수밖에 없을 텐데요. 이 부분에 관해서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권차경 치주과 전문의]
치아를 발치하고 나면 누구나 잇몸뼈가 변하게 되고 발치된 자리에 잇몸뼈가 차기도 하고 그 자리가 비어있기도 합니다. 그런데 저희는 임플란트를 치아 뼈에 둘러싸게 식립을 해야지 성공적인 임플란트를 할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임플란트를 성공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부족한 수평적인 결손부라든지, 수직적인 결손부에 골이식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치아 질환이 없는 경우에도 치아를 발치하고 나면 치조골은 위축되게 됩니다. 치조골 자체의 기능이 치아를 지지하는 기능이기 때문에 치아 자체가 없어졌을 때는 위축이 되기 때문에 꼭 질환이 없었을 때에도 임플란트 식립이 계속해서 미뤄지게 되면 치조골은 부족한 결과를 나타내게 됩니다.
먼저 골이식재에도 여러 가지가 있는데요. 먼저 자가골, 자기 몸에서 채취하는 골입니다. 자가골은 골 형성 능력이 아주 뛰어나고요. 자기의 뼈를 가져오기 때문에 감염의 위험도 낮습니다. 그런데 어디선가 뼈를 채취해 와야 하기 때문에 임플란트 수술 부위 외에 또 다른 수술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번거로운 점이 있습니다.
[이동훈 MC]
어디에서 채취해 오게 되나요?
[권차경 치주과 전문의]
채취하는 곳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는데요. 수술 부위에서 채취하기도 하고요. 하지만 보통은 거기서 부족하기 때문에 다른 턱뼈, 다른 부위의 턱뼈에서 가져오기도 하고요. 정말 심각하게 뼈가 부족한 경우에는 이렇게 허벅지 이런 데서도 수술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의 뼈로 이식받는 경우가 있는데요. 보통 사체에서 기증된 뼈를 가공 과정을 겪어서 뼈 이식재로 만들고 이식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아무래도 다른 사람의 뼈를 이용한다는 그 생각에 거부감이 있을 수 있고요. 가격 또한 조금 비싼 편입니다.
[이동훈 MC]
자가골과 그리고 다른 사람의 뼈를 이식해 오는 동종골, 그리고 그다음은요?
[권차경 치주과 전문의]
그리고 또 소나 돼지의 뼈를 이용하는, 동물의 뼈를 이용하는 이종골이 있습니다.
[이동훈 MC]
실제 그런 사례가 있나요?
[권차경 치주과 전문의]
사례가 있고 말고요. 최근에는 아주 흔하게 쓰이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사람의 뼈보다 훨씬 구하기가 쉽고요. 채취 범위가 넓기 때문에, 굉장히 오랜 세월 동안 연구되고 발전되었기 때문에 감염의 위험도 많이 낮추고, 논문에서도 아주 유용한 뼈로 이용되고 있기 때문에, 최근에는 이종골도 아주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무기 물질을 합성한 합성골이 있는데요. 이것은 어디에서 채취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감염의 위험이 전혀 없다는 장점이 있는데요. 하지만 개발 과정 중에 있는 뼈이기 때문에 장단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아직도 여러 군데에서 훌륭한 합성골를 만들기 위해서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치조골 이식 수술이 필요한 경우는 치아 발치 후에 오랜 시간이 흘러서 잇몸뼈가 녹은 경우 또는 치주질환으로 잇몸뼈가 녹은 경우. 예전에는 임플란트가 없거나 아니면 임플란트를 식립하기 전에는 틀니나 브릿지를 사용하였는데요. 틀리나 브릿지 사용으로 잇몸뼈가 많이 소실된 경우. 이 모든 경우에 임플란트 시술을 한다면 부족한 경우에는 뼈 이식을 해야 하고요. 혹은 치근단절제술이라고 뿌리 끝에 염증이 생겼을 때 그 주위에 치조골이 녹게 되는데요. 그런 경우에도 치조골 이식술이 필요하게 됩니다.
(구성 진지혜)